웃을 때 예쁜 하트 입모양이 된다는 배우
[입덕안내서]
현재 MBC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두 번은 없다'.
낙원여인숙 CEO 복막례(윤여정 분)을 중심으로 뭉친 투숙객들의 끈끈한 관계는 지켜보는 이들을 울리고 웃긴다.
그 중 4호실 투숙객인 금박하(박세완)가 가장 많이 눈에 간다.
23살의 나이에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무연고지 서울에서 아들 열무와의 고생 라이프 중인 금박하.
남편의 의문사와 비자금 횡령 누명을 벗기기 위해 구성그룹에 취업까지 했으나 오인숙(황영희 분)의 갑질과 모함 등으로 해고당하는 등 짠내의 연속.
박세완, 남편 죽음의 실마리인 손이사를 만나다?!
무슨 헛소리야!? 의심하는 박세완에게 화내는 황영희
'나 너 좋아해' 박세완에게 직진고백한 노빠꾸 곽동연...♡
금박하만큼 그를 연기하는 박세완도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된다.
해준과의 달달한 케미부터 죽은 남편의 구두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감정 연기까지 그의 거쳐온 파란만장한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박세완의 연기에 시청자들 또한 감정이입 중.
죽은 남편의 구두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박세완
혼자 알고 있기엔 너무나 매력이 많은 박세완. 그래서 준비한 입덕안내서다.
명문 '드라마스페셜'X'학교' 출신
올해 데뷔 5년 차에 접어든 박세완, 그의 필모그래피를 유심히 살펴보면 눈에 띄는 이력이 하나 있으니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KBS '드라마스페셜'과 '학교' 시리즈 출신이라는 것.
여기서 잠깐 '드라마스페셜'과 '학교' 출신 연예인들을 살펴보면
: 이영애, 배용준, 전도연, 원빈, 조인성, 김윤석, 엄태웅, 이선균, 노민우, 백진희, 현우, 이장우 등등
'학교' 시리즈 출신 스타
: 장혁, 배두나, 최강희, 김래원, 김민희, 하지원, 조인성, 이동욱, 공유, 임수정, 이유리, 이종석, 김우빈, 김소현, 남주혁 등등
데뷔작은 '드라마스페셜'이고, 총 3회 출연했다. 그리고 '학교 2017'에 오사랑 역으로 분했다.
박세완, 김세정 남친 생기자 은근 ‘서운‘
당시 '학교 2017'에서 호흡 맞춘 이들이 장동윤, 김정현, 김세정, 설인아, 그리고 로운이었다.
이후
2018년 K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
2019년 MBC 연기대상 일일주말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연기상
을 수상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박세완 : 제 매력은...
박세완에게 직접 물어본 '박세완의 매력'. 그는 미소, 사투리, 노력이라고 꼽았다. 이유를 한 번 들어보자.
제가 웃을 때 입모양이 하트모양이에요.
그래서 모아본 박세완의 하트 입모양 미소.
사투리를 언급한 건, 제가 표준어를 사용할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나와요. 하하하.
박세완의 고향은 부산. 즉, 경상도 사투리 네이티브다.
KBS 2TV '땐뽀걸즈'에서 박세완의 사투리를 확인할 수 있다.
"니는 엄마 품을 몬 떠난다"학교를 안가려 엄마와 기싸움을 하는 박세완!
학교가기 싫어.. 버스에서 만난 장동윤과 박세완
어떤 일이든 만족할 때까지 매달리는 성격이에요.
'두 번은 없다'에서 충청도 사투리를 선보이고 있는 박세완. 이 또한 피나는 노력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다.
네이티브 충청도 사투리를 소화하기 위해 지인에게 과외 받고, 대화로 연습도 하고, 상대역인 곽동연에게도 코치 받았다.
팬심담아 박세완의 매력을 하나 더 소개하자면, 그의 동안도 있다.
지금까지 출연작 중 상당수가 교복을 입고 등장했는데, 단 한 번도 어색함이 없다.
교복 이외 어떤 의상을 입어도 잘 어울린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 때 화제였던 노란색 드레스도 박세완의 외모가 더해지면서 정점을 찍었다.
(개인적으로 그날 시상식에서 베스트드레서였다고 생각한다)
세완이는 다정다감해
다음은 박세완을 곁에서 지켜본 관계자들이 말하는 매력. 입을 모아 "다정다감의 아이콘"이라고 소개했다.
촬영 현장에 도착하면, 스태프들 한 명 한 명 이름을 꼭 기억해둬요. 나중에 만날 때 먼저 스태프들의 이름 부르면서 인사하세요.
-소속사 관계자 A-
한 번은 제 생일에 축하문자를 보냈어요. 무려 장문의 메시지였는데, 매우 고마웠다는 마음을 꾹꾹 담아 썼더라고요. 평소에 자주 보는 편도 아니었거든요. 어찌나 고맙던지. (웃음) 세완 씨의 진심이 느껴져서 감동받았어요
-소속사 관계자 B-
평소 어떤 사람인지도 들을 수 있었다.
장난끼도 많고 털털해요. 그래서 소속사 직원들과도 매우 편하게 잘 지내요. 누구랑 어디에 있어도 자연스럽게요. 친화력이 매우 좋은 배우입니다.
-소속사 관계자 C-
+ 관계자가 알려준 정보 하나 더.
박세완은 영상통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같은 소속사 동료배우들이나 직원들에게 영상통화로 안부도 묻고 응원한단다.
알아두면 좋은 소소한 TMI들
* 취미는 독서, 그리고 필라테스. 최근에는 클라이밍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 박세완의 스트레스 해소법 : 운동한다.
* 특기는 청소. 본인피셜 "정말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 당근케이크를 좋아한다. 당근케이크 사이에 있는 치즈를 매우 중요시하게 여긴다.
* 로맨스 장르 영화+드라마를 좋아한다.
* 대학교 입시 때, 표준어를 구사하기 위해 홈쇼핑을 많이 봤다. 심지어 MP3로 녹음해 듣고 다녔을 정도.
* 박세완의 롤모델은 에디 레드메인. 영화 '대니쉬 걸'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박세완 입덕용 필모그래피
마지막으로 박세완 입덕용 추천작이다. 스스로 추천한 본인 필모그래피는 무엇일까?
"이제 내도 남자로 거듭났거든..!" 학교서 만난 장동윤과 박세완
사투리로 가장 편하게 연기했던 작품이에요.
그 당시 모든 에너지와 열정이 작품에 다 담겨있는 것 같아 지금도 애정이 많이 가요.
성에 무지한 동급생들 성교육에 나선 깨어있는 신여성 정소민!
제 데뷔작인데요.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선배님들과 함께 해서 좋은 기억으로 자리 잡았어요.
+ 박세완은 이때 만난 정소민과 절친이 됐다.
1999년 종로에서의 필용과 양희
처음 해본 캐릭터였어요. 그래서인지 정감이 많이 갔고,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와 정서가 담겨 있는 작품이라서 마음에 많이 남아요.
By. 석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