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전부 서울대 출신인 연예인
7년 만에 정규앨범 'Trace'로 돌아온 천재 싱어송라이터 이적.
오랜 공백의 한을 풀듯 예능순회에 한창인데 언급될 때마다 화제가 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그의 가족사다.
그도 그럴 것이...
삼형제가 모두 서.울.대.
일찍이 이적은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의 가수로 데뷔와 동시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적이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불린 데 서울대란 배경도 빠질 수 없었다.
그가 전곡 작사 작곡한 패닉의 1집은 대한민국 100대 명반으로 선정된 기념비적인 앨범으로 당시 이적의 나이는 불과 23살이었다.
천재 앞에 '괴짜'란 수식어가 붙는 이적답게 서울대 진학 과정도 남달랐는데...
2살 위의 형이 먼저 서울대에 갔다. 난 정말 그 학교는 신문에 나오는 사람들이나 가는 곳인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제일 하잘 것 없이 여기는 형이 그 학교에 간 거다.
-이적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적이 하잘 것 없이 여겼다는 그 형은 이화여대 건축학과 교수인 이동훈 씨다.
두 형을 따라 서울대를 졸업한 동생 이동윤 씨는 MBC ‘최고의 사랑’으로 잘 알려진 드라마 PD로 ‘여왕의 교실’ ‘가화만사성’ ‘20세기 소년 소녀’ 등을 연출했다.
가장 놀라운 건 이적의 부모님 역시 서울대 출신으로 전 가족이 서울대인 뇌섹 패밀리라는 것. 이쯤 되면 DNA의 마법이라 칭해도 될 듯.
뮤지컬 배우 김소현 역시 뇌섹 DNA를 타고 난 스타다.
이적이 그렇듯 김소현 또한 가족 전원이 서울대 출신인 뇌섹 패밀리.
김소현의 아버지는 서울대 의대, 어머니는 성악과 졸업생으로 김소현과 여동생이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받아 서울대 성악과를 전공했다면 남동생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대를 졸업했다.
김소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로 지금껏 쌓아온 커리어도 완벽 그 자체.
지난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주인공 크리스틴으로 데뷔한 그는 '엘리자벳'에서 '모차르트'에 이르기까지. 대형 뮤지컬의 여주인공을 독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서울대 출신다운 탄탄한 기본기와 내공으로 무명 기간 없이 뮤지컬계에 안착했다.
지난 2011년엔 8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결혼, 역시나 뇌섹DNA를 물려받은 주안 군을 낳고 알콩달콩 결혼생활 중.
주목할 점은 손준호가 연세대 출신이라는 것인데...
이제는 전설이 된 MBC '라디오스타'의 유행어가 바로 여기서 탄생했다.
"자네는 신촌 가서 먹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