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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해 만든 A to Z

조회수 2017. 2. 2. 18: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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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윤효정
출처: 그래픽=계우주

지금 '무엇'의 아이콘이라 정의하기 어려운 배우다.


'짠내'나는 짝사랑의 아이콘으로 등장한 류준열은 

이후 IT 천재 사랑꾼으로, 

야욕과 의리를 동시에 가진 목포 깡패로 


짧은 시간에 다채로운 변주를 보여줬다.

류준열, 너는 누구냐. 


과장을 조금 많이 보태서 

그를 알기 위한 백과사전급 A to Z를 정리했다.


출처: tvN 꽃보다 청춘' 캡처

A : audition (오디션)


잘 알려졌다시피 tvN '응답하라' 시리즈는, 신인배우를 단숨에 스타덤에 올릴 정도의 브랜드 파워를 가진 드라마다.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인 '응답하라 1988'의 확정된 라인업 중에서 류준열은 가장 낯선 이름이었다. 


소속사도 없이 홀로 의상을 담은 캐리어를 끌고 오디션장에 도착한 류준열은, 절실함과 의지 그리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자고"라는 작가의 말 한마디에 눈빛이 요동쳤다. 이때가 류준열의 시작이다.


출처: 변요한 인스타그램

B : byh48


2016년을 기점으로 두각을 나타낸 다수의 남자배우들이 속한 배우 사모임이다. 



이 중 변요한이 tvN '미생'으로 가장 먼저 이름을 알렸는데, 팬들이 일본그룹 akb48를 패러디해서 변요한의 이니셜인 byh을 붙였다. 변요한, 류준열, 지수, 김희찬, 이동휘, 수호(엑소) 등이 포함됐다.


출처: 류준열 인스타그램

C : cow (소준열)


소처럼 열일한다. 쉴 틈이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응답하라1988' 이후 드라마 '운빨로맨스'와 영화 '더 킹'을 동시에 촬영했다. 


또 영화 '택시운전수' , '침묵', '리틀 포레스트' 출연을 확정했다. 2017년도 류준열의 해다.


출처: tvN' 꽃보다 청춘' 캡처

D : driving(운전 실력)


류준열이 '운전'하는 모습도 빼놓을 수 없다. 요즘 보기 드물다는 1종 면허 소지자로, tvN '꽃보다 청춘'에서 찰나의 폭풍 핸들링으로 수많은 팬들을 '입덕'시켰다. 


능숙한 운전실력을 보여줬지만, 실제로 류준열은 차가 없다.


출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 : Environmental Movement (환경운동)


류준열은 특히 환경보호에 관심이 높다.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담은 글을 게재한 것을 시작으로, 기부 캠페인 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EBS 특별기획 2부작 '기후변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인가'의 내레이션도 맡았다.


출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SNS

F : football(축구광)


소문난 '축덕'이다. 지인들과 함께 하는 축구팀은 물론, 연예인 축구단인 FC MEN에도 소속됐다. 


프리미어리그 경기 관람을 위해 지난해 아버지와 함께 영국 런던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또 하나 놀라운 점, 당시 경기 중계화면에 류준열의 모습이 포착돼, 그의 팬들은 물론 축구팬들도 놀라게 했다.


출처: '더킹' 스틸컷

G : gang(최두일)


영화 '더킹'에서 류준열의 역할은 목포 폭력조직 들개파의 2인자, 최두일 역을 맡았다. 걸쭉한 사투리, 요동치는 야망과 의리, 그리고 엔딩까지, '더킹'에서 제 몫을 다 해냈다.


출처: 류준열 인스타그램

H : habit (습관)


몸에 좋지 않는 것은 하지 말자는 주의다. 술도 즐기는 편은 아니며, 비흡연자다. 그래서 그런지 단편영화 속 담배를 피우는 장면은 상당한 어색함이 있다. 


류준열은 친구들과 만날 때 보통 술집보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카페, 볼링장을 선호한다고. 또 하나 더, 무려 '일기'를 쓰는 남자다.


출처: '글로리데이' 스틸컷

I : independent film


'응답하라' 전의 류준열. 다수의 독립영화, 단역으로 출연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손나래 구출작전'에서는 뺀질이 대학선배로, '이코노믹 러브'에서는 이론만 '빠삭'해보이는 연애코치 역할이었다.



후의 행보를 아주 간략하게 소개를 하자면 장발의 류준열('로봇 소리), 쌍욕하는 류준열('섬 사라진 사람들'), 울먹이는 류준열('글로리데이'), 욕하고 싶게 만드는 류준열('계춘할망') 등이 있다.


출처: tvN" 응답하라1988' 제공

J : Jung-pal(정환)


'응답하라1988'의 정환을 J 항목에 넣어봤다. 조금 억지스럽지만 넘어가주길. (당당) 



'응팔' 속 표정이 없던 그가 '씨익'하고 웃던 그 장면부터, 마지막 고백까지. 길어도 너무 긴, 아파도 너무 아픈 첫사랑을 한 김정환은 아마 류준열의 연기인생 내내 언급될 캐릭터가 아닐까.


출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K : kiss scene (키스신)


'운빨로맨스'가 그가 연기인생 첫 로맨스 연기에 도전한 작품이다. 모든 것이 처음, 물론 키스신도 처음이다. 돌발 상황인 뽀뽀부터, 애절함이 담긴 키스신이 화제를 모았다. 


언제나 처음은 어려운 법. 류준열은 당시 무척이나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출처: 뉴스에이드DB

L : Love


인터뷰나, 방송이나 류준열이 어디서든 '꼭'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사랑합니다 사랑하세요'. 그의 좌우명같은 멘트로, 사인을 해줄 때도 반드시 쓰는 문장. 항상 '사랑'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류준열 답다.


M : manners


류준열의 '흥'이 대폭발하는 장소가 바로 극장 안이다. 영화 '소셜포비아' 때부터 무대인사에서 사실상 MC 역할을 다 소화하며 분위기를 휘어잡은 일화는 유명. 



객석에서 등장하는가 하면, 찾아가는 팬서비스 등 5분 남짓의 무대인사를 콘서트로 만들어 버린다.


출처: 류준열 인스타그램

N : name card(명함)


소속사 없이 오디션을 보던 무명시절, 류준열은 직접 만든 '명함'을 들고 다녔다. 

O : outgoing (사교적인)


긍정적이고 사교적이며 친화력이 좋다. '꽃보다 청춘' 속 류준열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 장작을 빌리고, 박지성, 그리고 'YOLO'라는 키워드 하나로 친구가 된다.


출처: 류준열 인스타그램

P : picture


사진(카메라)에 관심이 많고, 잘 찍고, 좋아한다. 그의 SNS는 그가 직접 찍은 사진들로 가득하다. 아프리카에서도 그는 손에서 카메라를 놓지 않고 있다. 그가 찍은 풍경사진, 영상은 '꽃청춘'을 보는 재미 중 하나였다.


출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Q : question 질문


인터뷰로 만난 류준열은 막힘 없는 답변은 물론, 질문도 많은 인터뷰이였다. 문답보다 대화에 가까운 인터뷰를 하는 스타일이다. 



'인상 깊은 장면' 물음에 기자가 인상 깊게 본 장면을 묻기도 하고, 특히 칭찬에는 매우 쑥스러워하며 반문하는 스타일.


출처: tvN' 10어워드' 캡처

R : Rookie


2016년, 신인상을 쓸어 담았다. ‘2016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백상예술대상,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신인상, tvN 10 어워드의 대세배우상을 수상했다. 



연말에는 MBC '운빨로맨스'로 MBC 연기대상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2016년의 대미를 장식했다.


출처: 류준열 인스타그램

S : sns


인스타 감성이 '낭낭'하다. 주로 풍경, 축구, 작품 홍보, 화보, 본인 사진을 올린다. 



''진심은 통한다' 라는 말을 좋아했었다. 지금은 믿고 있다', '빨간 불의 의미는 곧 파란 불이 켜진다는 것. 그리고 마침내 켜졌다는 것' 등 왠지 해시태그로 #감성 을 달아야 할 것 같은 문구를 올리는 걸 선호한다.


출처: 류준열 인스타그램

T : teacher


배우가 되기 전, 류준열의 '장래희망'이었다. 사범대를 목표로 공부하던 재수생 시절, 그는 졸지 않기 위해 서서 책을 보다가 잠이 들었다. 그때 공부의 길은 가지 못할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고. 이후 그는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수원대학교 연극영화과로 진학했다.


U : uptown funk(업타운 펑크)


류준열이 데뷔 전 친구 결혼식에서 춘 '업타운 펑크'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후 tvN '택시'에서 이 무대를 재현했다.


V : veteran (베테랑)


류준열은 영화 '베테랑'에 출연하지 않았다. 그런데 왜 '베테랑'이냐고? 류준열은 이 영화의 제작지원 '스태프'로 참여했기 때문. 엔딩 크레디트에서도 그의 이름을 찾을 수 있다.  


출처: '소셜포비아' 스틸컷

W : welcome Yang-ge TV (양게)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작품과 캐릭터, 양게다. '소셜포비아' 속 "웰컴! 양게 티뷔!"를 외치며 화면에 등장한 양게 역의 류준열은, 정말 딱 BJ였다. 때문에 '양게는 진짜 BJ 아니냐'는 후기가 줄을 이었다.


X: ex-grilfriend (연애사)


아직 데뷔 2년, 공개연애는 없다. 연애에 대한 언급이 많지는 않다. 지난해 2월 방송된 tvN '택시'에서 "마지막 연애는 6개월 전"이라고 언급한 정도다. 



자신의 연애 스타일 질문에 대해 "정환이 같이 츤데레 같은 면도 있고 선우처럼 다정한 면도 있다"고 말했다.


Y : Yesterday


예스터데이는 어제, 그래서 '어젯밤 이야기'다. (먼산)



 '응답하라1988' 속 류준열은 이동휘, 고경표와 함께 쌍문여고 수학여행 장기자랑에서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무대를 선보였다. 딱 맞는 칼군무에 나름 팬서비스까지 하는 것이 자연스러워보인다. 하지만 무려 두 달에 걸친 연습 끝에 탄생한 무대다.


Z : Ze - suho(제수호)


'연애'하는 류준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운빨로맨스'를 소개하며 마무리한다. 그는 IT 회사 제제(zeze)를 이끄는 천재 제수호 역할을 맡았다. 예민미와 너드미가 '낭낭'한 천재 제수호는 심보늬(황정음 분)와 연애하면서 변화하고 성장한다.


특히 보기 드문 류준열의 애교가 등장하는데, 종영 인터뷰에서 그는 "원래는 애교가 없다. 단전에서부터 끌어올린 애교였다"고 고백했다.

출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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