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드

보기만 해도 연애세포를 깨워주는 커플이 있다. 

볼수록 달달하고 설렌다.

때로는 간질간질하게도 만든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 출연 중인 이다희 이재욱 커플이 그렇다.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를 담는 드라마다.

세 커플의 로맨스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채우고 있다. 배타미(임수정)-박모건(장기용), 차현(이다희)-설지환(이재욱), 송가경(전혜진)-오진우(지승현) 등이 그 주인공. 

이 가운데 차현 설지환 커플은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막장으로 시작된 인연

설지환은 초반 분량이 거의 없었다. 차현이 즐겨 보는 막장 드라마 출연 배우일 뿐이었다.

그러던 중 차현과 설지환은 우연찮은 사고로 서로를 알게 됐다. 차현이 설지환을 오해하고, 그의 발을 걸어 넘어뜨린 것. 설지환이 촬영 중인 것을 뒤늦게 깨달은 차현은 미안한 마음으로 간호해줬다. 

이때부터 차현과 설지환의 묘한 분위기가 시작됐다.

# 뜻밖의 설렘

팬과 배우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 차현은 설지환을 ‘내 배우’라고 부르며 매니저까지 자청했다. 설지환은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차현은 설지환에게 ‘가짜 남자친구’를 부탁했다. 설지환은 누구보다 듬직한 남자친구처럼 연기했고, 차현은 설렘을 느꼈다. 시청자들도 마차가지였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차현은 설지환을 위해 ‘장모님이 왜 그럴까’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것은 물론, 지하철 전광판 광고까지 해줬다. 첫 서포트에 설지환은 감동 받았다. 차현은 뿌듯해 했다.

달달해지는 차현과 설지환의 관계에 시청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했다. 

# 위기는 짧고, 키스는 길다

위기도 있었다. 차현은 스스로를 ‘팬’이라고 강조하며 설지환과의 관계에 선을 그은 것. 설지환은 서운해 하면서도 더 이상 다가가지 못했다. 입대 영장까지 받았기에 더욱 그랬다.

각자의 시간을 보내던 설지환과 차현은 유실물 보관센터에서 재회했다. 설지환은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으러 갔고, 차현은 전화를 걸었다가 이를 알게 된 것. 두 사람은 뒤늦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키스했다. 

팬과 배우가 아닌, 여자와 남자로 이제 막 알콩달콩한 연애를 시작한 차현 설지환 커플. 뒤늦게 터진 두 사람의 핑크빛에 안방극장도 환호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 놓고 있다. 설지환이 한 달 후 입대해야 하는 만큼 두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과연 두 사람은 어떤 엔딩을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