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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보다 더 무서운 영화

조회수 2019. 2. 15. 18: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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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김경주
출처: '항거:유관순 이야기' 스틸컷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안다는 국민누나이자 국민언니, 유관순 열사.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오는 27일 개봉한다.
출처: '항거:유관순 이야기' 포스터

개봉에 앞서 15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언론시사회를 열고 첫 선을 보였는데.


과연 '항거:유관순 이야기', 어땠을까? 예비 관객들을 위한 '항거:유관순 이야기' 관람 팁을 정리해봤다. 

그간 독립운동을 다룬 상업 영화들이 많았다. '밀정', '암살', '박열' 등등. 


그래서 이번 '항거:유관순 이야기' 역시 상업 영화일 거라 생각하는 관객들이 많을 텐데, 노놉!

출처: '항거:유관순 이야기' 스틸컷

상업 영화라기보다는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영화는 1919년 3.1 운동 이후 감옥에 갇힌 유관순의 모습을 주로 다루고 있다. 때문에 영화는 담담하게 유관순의 수형생활을 보여준다. 


물론 감옥 내에서의 굵직한 사건이 존재하긴 한다. 3.1 운동 1주년을 기념해 옥사에서 만세를 부르고자 계획하는 유관순의 모습이 그것. 

출처: '항거:유관순 이야기' 스틸컷

하지만 일본 경찰들의 눈을 피해 비밀리에 작전을 계획하고 쪽지가 오고 가는, 상업 영화에서나 볼 법한 첩보 작전은 1도 없다. 


이 점이 '항거:유관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요소가 강한 영화로 만든 이유다. 극적인 구성 하나도 없다. 참고하시길. 

웬만한 공포 영화보다 잔인하다는 점 주의하길 바란다. 

출처: '항거:유관순 이야기' 스틸컷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일본이 유관순에게 가하는 고문 장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잔인한 고문 기구들이 사용된다.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


실제로 언론시사회 중 해당 장면에 고개를 돌리는 기자들 여럿 됐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사실을 알게 해 준다는 점이 '항거:유관순 이야기'의 포인트 중 하나다. 


유관순 열사에 대해 알려진 이야기는 대개 병천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를 외쳤고 눈앞에서 부모를 잃었으며 이후 수감돼 옥사했다는 것. 

출처: '항거:유관순 이야기' 스틸컷

그러나 영화는 유관순의 삶 전체보다는 감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집중한다. 


뿐만 아니라 만세 운동이 시작됐던 여옥사 8호실, 그 속에 있던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보여주며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역사를 알려주는 역할을 해낸다. 

분명 연기를 못 하는 배우는 아니다. 심지어 연기를 잘한다. '항거:유관순 이야기'에서도 곧잘 한다.


그런데 뭔가 어색한 건 왜 때문?

출처: '항거:유관순 이야기' 스틸컷

너무나도 유명한 '유관순 열사'라는 점이 고아성의 발목을 잡았다.


재판장에서도 일본 판사에게 소리를 지를 만큼 당당했다는 일화는 너무나도 유명한데, 그에 비해 유관순이 된 고아성은 어딘가 모르게 유약해 보인다. 


아무래도 커다란 눈에서 나오는 순한 인상 때문이 아닐까. 

출처: '항거:유관순 이야기' 스틸컷

그럼에도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칭찬하고 싶다. 


어떤 심정으로 이 연기를 했을지 절로 궁금해지는 마지막 장면은 고아성의 연기가 빛을 발한 장면이다!

우리 영화 볼래?: <항거:유관순 이야기>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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