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에 찔리고도 보상금 거부한 배우

조회수 2019. 8. 13.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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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박설이
출처: 영화 '도둑들' 스틸

톱배우가 행사 중에, 무대에 난입한 괴한의 칼에 찔리다니.


영화 '도둑들'의 꽃중년 임달화, 지난달 20일 그가 겪은 일은 아시아권 수많은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그런데 사건 22일 만인 지난 11일, 그는 마치 언제 습격을 당했냐는 듯 활동에 복귀했다.

출처: 영화 '소Q' 공식 웨이보
이렇게 미소와 함께.

어깨 보조기에 붕대만 아니라면 끔찍한 사건을 겪었다고는 믿기지 않는 밝은 모습, 대단한 정신력이다.

멋져!!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면, 사건 당일로 돌아가 보자.


임달화는 지난달 20일 중국 광둥성 중산시의 한 인테리어용품 쇼핑몰 개장 행사에서 현지 팬과 취재진을 만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남자가 임달화가 있는 무대로 난입, 손에 든 흉기로 임달화를 공격했다. 순식간이었다. 


남자는 현장 보안요원에 의해 즉각 제압됐지만 임달화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했다.

복부와 오른손에 부상을 당한 임달화는 곧바로 현지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고, 홍콩으로 돌아가 2차 수술을 받았는데...


사건 발생 나흘 후인 7월 24일, 임달화는 홍콩 병원에서 퇴원하며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핼쑥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그.

관심과 걱정 감사합니다. 의료진들이 성심성의껏 치료해주셔서 감동했습니다.

담담하게 심정을 밝힌 그, 그리고 이후 아내를 통해 전한 말로 대인배 면모를 확인시켰다.

출처: 뉴스에이드 DB
주최 측이 배상금 얘기를 했는데 남편이 필요 없다고 했어요.

뿐만 아니다. 용의자가 정신질환자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가해자에게 책임을 추궁하지 말라고까지 했다. 보상금도 필요 없고, 용의자도 용서한다니!

대인배. 엄지 척.

그리고 퇴원 약 보름 만인 11일, 영화 홍보 행사로 복귀했다. 자신의 부상으로 개봉이 연기된 영화에 대한 책임감이었다.

부상으로 홍보 활동을 못했어요. 새 영화에 힘을 보태고 싶어요.
출처: 뉴스에이드 DB

맹인안내견 이야기를 그린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소Q와 함께 무대에 오른 임달화, 정신적 충격이 컸을 사건을 겪고도 무대에 오른 그의 프로 정신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박.수.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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