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만 두 번한 연예인 부부
평생 함께 살아갈 인생의 반려자를 맞이하는 결혼.
그렇기 때문에 일생일대 이벤트인 결혼식은 가장 중요하게 다가오는데.
한 번을 넘어 무려 두 번이나 결혼식을 한 연예인 부부들을 모아봤다.
지난 1일 방영된 SBS '동상이몽 2'를 통해 두 번째 결혼식 과정을 전격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94년 신혼여행 갔던 사이판을 방문했고, 작은 예배당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강주은은 "처음 결혼했을 때는 결혼이 뭔지 몰랐는데, 이제는 알 거 같다"며 "난 당신 하고만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최민수 또한 "25년 전 결혼식은 리허설 같다. 25년 간 연애를 한 것 같다. 지금의 결혼식을 위해 예행연습을 한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_SBS: 최민수·강주은, 가슴 뭉클한 결혼 서약
연예계에서 금슬 좋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최수종, 하희라 부부도 리마인드 웨딩을 했다.
지난 2013년 결혼 20주년을 맞이한 것을 기념해 최수종이 특별한 이벤트로 준비했다.
최수종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내에게) 30주년보다는 20주년이 더 예쁘지 않겠냐고 조금이라도 더 예쁠 때 촬영하면 좋겠다"라고 제의했다고 말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유명한 션-정혜영 부부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014년 SBS '힐링캠프'에 동반 출연한 두 사람은 결혼 10주년 기념해 자녀 4명과 함께 한 리마인드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션은 "10년 후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 벌써 우리에게 4명의 아이가 있고 훨씬 행복하더라. 이런 걸 사진으로 남기면 좋을 거 같아서 이런 걸 남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SBS '싱글와이프 2'에 출연해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린 사실을 공개했다.
과거 갑상선암으로 투병할 당시, 변정수는 "죽는다고 생각해서 17년 만에 리마인드 웨딩을 올렸다. 리마인드 웨딩으로 나의 마지막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결혼식날 남편 유용운은 춤과 함께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를 선보이며 식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변정수, 영화 같던 리마인드 웨딩 ‘프러포즈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