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백수였던 김성주를 일깨운 문자 한통
#현영
_SBS: [헤이헤이헤이] 엉뚱녀와 엉뚱한 상상 | 시즌2 EP.2
그날 이후 현영은 김원희가 출연했던 장면들을 머리에 각인시키고, 김원희의 사진을 잡지에서 찢어 방에다 붙였다.
매일 아침 일어나 김원희의 사진을 보며 '이 탄력을 잊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했고, 1년간 극단 생활 끝에 방송에서 기회를 잡아 결국 김원희 옆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고 한다.
#신혜선
KBS 2TV: [2017 KBS연기대상] 우수상 장편드라마 ‘신혜선’ 수상
어쩔 수 없이 일이 없을 땐 비관적인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자존감도 떨어지고 억울함도 생기고... 내가 느끼기에 '난 이 일과 잘 맞는데 남들은 왜 날 알아주지 않지?' 이런 억울함도 생기고 '난 역시 안 되는 팔자인가 봐. 모자라'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란 생각으로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그 덕분에 '서지안'을 만날 수 있었어요.
(신혜선, 매체 인터뷰
#이필모
TV조선: 이제야 말 할 수 있는 힘들었던 이필모의 무명시절.. TV CHOSUN 20210129 방송
1998년 영화 '쉬리'로 데뷔했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이필모는 비중이 작은 배역이라도, 단막극이라도 가리지 않고 기회가 올 때마다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일일드라마에서 존재감을 각인시며 주말드라마 주연 자리까지 꿰찰 수 있었고, 2007년엔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김민석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수줍음도 매력적인 대세 신스틸러! 김민석
카카오TV 오리지널: 친구에서 연인으로! 김민석, 드디어 소주연에게 달콤한 고백! [도시남녀의 사랑법]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백수 시절을 생각하면 요즘 정말 행복하다고.
#김성주
프리선언 후 방송을 하나도 못했어요. 시간이 지나자 잊혀지지 시작했고, 사람들은 ‘방송 왜 안나오느냐’고 묻는데 대답할 말이 없더라고요.
그때 이금희 선배의 문자를 받게 됐어요.
프리랜서를 먼저 선언한 선배지만 어차피 경쟁자라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지 않으실 거라 생각해 따로 상의를 드리진 않았는데..
(김성주, SBS '힐링캠프'에서)
나도한때PD였다: 김성주 "프리 선언 후회 안 한다"
백수생활 어때요?
아주 짧은 백수 기간일 터이니 충분히 만끽하셔야 해요^^ 아이구 부럽당^^~
항상 기억하세요.
모든 게 잘 될거야. 난 행복한 사람이야!
(From. 이금희)
#조우종
JTBC: 조우종의 프리 선언 "솔직히 약간 후회하는 중입니다…" (짠내)
당시 아나운서 시험에 수십 번 도전했지만 KBS 아나운서 최종 면접에서 끝내 불합격한 그는 PC방에서 결과를 확인하고 계단에서 펑펑 울기도 했다고 한다.
백수생활 3년 차에 뭐라도 해보자고 해서 KBS 예능 MC 선발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은상을 수상했어요.
그 후 KBS 2년 전속 특채 개그맨으로 들어가게 됐죠. 하지만 하는 것 없이 시간이 흘러 KBS에서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그렇게 6개월간의 개그맨 생활이 끝이 났어요.
(조우종, '말하는대로'에서)
MBC TVPP: 【TVPP】조우종 - 프리선언 기념 성대모사! @라디오스타 2016
자포자기하던 그때 유일하게 KBS 아나운서 채용 기간이 남아 있었고, 결국 또 한 번 최종 면접까지 가게 됐다는 조우종!
그는 면접장에서 "성대모사 한 번만 하고 가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박신양 성대모사를 했고 최종 합격했다고 한다.
힘들 땐 그냥 힘들게 지내는 편이 나아요.
힘든 걸 피해가려 하거나, 쉽게 지나가려 한다면 그 후의 인생은 더 피곤하고 괴로워요.
힘든 현재를 참고 이겨나가야 나중에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조우종, 책 '희망 멘토 11인의 백수 탈출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