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로 허리 다쳤던 연예인의 놀라운 근황
말을 타다 떨어져 심각한 부상을 당했던 홍콩의 톱배우 유덕화.
사고는 지난 2017년 1월 벌어졌다. 음료 광고 촬영을 위해 태국을 찾았다가 사고가 생겼다.
광고의 한 장면을 촬영 중이던 유덕화, 그런데 유덕화가 타고 있던 말이 갑자기 흥분했고, 유덕화는 말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떨어진 게 끝이 아니었다. 말에서 떨어져있던 유덕화의 허리쪽을 말이 밟고 만 것.
유덕화는 이 사고로 허리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홍콩 등 중화권 매체들은 유덕화가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오랜 치료가 필요했던 상황. 이때 유덕화는 수술을 받지 않고 뼈가 저절로 붙을 때까지 치료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자연적 치유를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덕화의 장기 치료에 든 병원비만 우리 돈으로 7억 5천만 원에 이르렀다고.
데뷔 이래 배우 그리고 가수로 쉴 틈 없이 활동을 이어오며 최고의 자리를 지킨 유덕화, 이번 부상이 오랜 공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소처럼 일해온 유덕화에게 휴식은 사치였던 걸까. 부상 3개월 만에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7년 4월, 자신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탁탄전가' 시사회에 영상으로 근황을 알린 유덕화.
"하늘이 한동안 쉬는 시간을 가지라고 하네요. 멋진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과 만나기를 바라요."
유덕화는 재활훈련을 하던 이 시기 부상 전 찍었던 영화 홍보에 나서며 팬과의 만남을 약속했다.
그리고 부상 반년여 만인 8월, 배우 서기와 함께 한 영화 '협도연맹' 홍보 활동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에 복귀했다.
"근육과 뼈는 95% 이상 회복했는데 척추 5번 6번 사이가 벌어져 신경에 약간 손상을 입었다. 완전히 건강해지려면 빠르면 1년, 늦으면 2년이 걸린다. 약을 안 먹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치유되길 기다려야 한다. 만약 안 나으면 이대로 살아야 한다."
이 자리에서 유덕화는 낙마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도 고백했다.
"다음에 말을 타는 장면을 찍게 되면 대역을 써야 하나 생각을 했다."
그해 자신의 생일인 9월에는 매년 개최하는 생일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나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유덕화는 완벽하게 복귀에 성공한다. 콘서트도 열고, 영화도 찍었다.
그러다 2018년 12월, 갑자기 투어를 취소해 우려를 낳는다. 당초 20회 공연 예정이었는데 7번째 콘서트 중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며 중단을 선언한 것.
이후 몇 개월 동안 건강 악화설에 시달렸다. 건강 문제는 후두염과 독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후에도 한동안 소문은 지속됐다.
그리고 매년 9월 열었던 생일 팬미팅까지 돌연 취소해 건강 악화설이 또 다시 불거졌다. 유덕화 측도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만 밝힐 뿐 구체적인 취소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후 유덕화는 끝내지 못한 투어를 2020년 2월 재개한다고 발표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콘서트는 또 다시 취소되고 만다.
그리고 오랜만에 전해진 그의 근황은 앨범 발표. 12월, 유덕화는 생애 첫 디지털앨범을 냈다. 수록곡 17곡 중 13곡 작사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최근 공개된 또 하나의 근황, 만 59세라고는 믿기지 않는 피지컬을 드러낸 놀라운 모습이다.
중화권 매체 보도에 따르면 유덕화는 자신이 제작 및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 '탁탄전가2' 촬영을 위해 체력 단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소 거의 유산소운동만 한다는 유덕화, 3년 전 낙마 사고를 당했던 몸이지만 영화를 위해 웨이트에 도전하며 여전한 기량을 발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