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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담보 대출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홍콩의 '코미디 왕' 주성치.

부에 있어서는 부족할 게 없을 것 같은 그가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았다고 하자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다.

주성치의 사정이 어려워진 건 주성치가 운영 중인 회사가 적자에 시달렸기 때문이라는 설에 힘이 실렸다. 

채무가 약 2억 7천만 위안(460억 원)에 달한다는 소문.

이에 대해 주성치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영화 사업 실패로 인한 거액의 채무'설을 공식 부인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와도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상대는 전 여자친구인 우문봉.

주성치는 13년 동안 교제한 우문봉과 지난 2010년 결별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두 사람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지냈다.

문제는 주성치가 우문봉에게 한 약속이었다.

주성치는 200년 우문봉을 주택 재개발 사업의 재정 컨설턴트로 영입했고, 회사 세후 수익의 10%를 커미션으로 제공한다고 약속했었다.

그런데 주성치가 이 금액을 주지 않은 것.

약속한 대로라면 주성치가 8천만 홍콩달러(114억 원)를 지급해야 했지만 1천만 홍콩달러(14억 원)만 건넸고, 이에 2012년 우문봉이 나머지 7천만 홍콩달러(약 100억 원)를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는 각하됐고, 우문봉은 이 판결에 불복해 5년 뒤인 2017년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최근 이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주성치 측 변호인의 변론이 주목받고 있다.

정식으로 지급 계약을 한 것이 아닌, 연인 사이의 구두 약속이었다는 주장을 펼친 것.

주성치 측 주장이 알려지자 팬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주성치와 전 여자친구의 법정 다툼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