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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보고 궁금했을 5가지 비하인드

조회수 2020. 7. 16. 16: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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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석재현

[검색대행]

'부산행' 4년 후 벌어진 한반도 이야기.

출처: '반도' 포스터

'서울역', '부산행'을 잇는 연상호 감독의 확장된 세계관과 2년 만에 컴백한 강동원의 복귀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런 만큼, '반도'를 향한 다양한 궁금증이 많을 텐데. 

출처: '반도' 스틸

그래서 뉴스에이드가 '반도'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에게 직접 물어봤다.


영화를 보고 많은 것들이 궁금했을 관객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반도' 카체이싱

출처: '반도' 스틸

'반도'에서 하이라이트는 20분 가량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카체이싱 신.


연상호 감독이 전작 '부산행'과의 차이점을 두는데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었다고.

'부산행'이 기차란 공간에서 벌어지는 강력함이 컸기에 그걸 능가하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었죠. 고민 끝에 등장한 게 카체이싱이었어요.

-연상호 감독-
출처: '반도' 스틸
실제 카체이싱 장면들은 설계하는 데에는 무려 3개월 이상 투자했다. 

연상호 감독은 무술감독, CG팀 및 촬영 감독과 애니메이션으로 프리비주얼했단다. 

그리고 이걸 레퍼런스로 많이 참고했다.
만화 중에서 '스피드 레이서'를 많이 참고했어요.

-연상호 감독-

'반도' 이레 차

출처: '반도' 스틸

카체이싱 신과 함께 '반도'에서 눈에 띄었던 준이 역의 이레.


수준급의 운전실력을 뽐내며 '부산행'의 마동석에 버금가는 통쾌함을 선사했다.

"살고 싶으면 타요"
그렇게 멋지더라.
출처: '반도' 스틸

연상호 감독은 이레가 운전할 차량이 처음에는 덤프트럭이었다고 털어놨다.

아이가 덤프트럭 같은 거대한 차를 운전하면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살고 있는 그런 의외성에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카체이싱으론 속도감을 내는 데 부족하고 여러 여건상 제한이 되더라고요.

-연상호 감독-
우연히 연상호 감독의 눈에 띄었던 게
미술감독의 SUV.
결국 준이의 차는 SUV로 최종결정됐다.
출처: NEW

이레의 운전 비하인드 TMI 하나.


현재 2006년생이므로 운전할 수 없는 나이. 그래서 시뮬레이션으로만 연기하고, 실제 카체이싱 액션은 대역배우가 했다.


여기에 이레의 드라이빙 액션에 생동감을 불어넣고자 강동원이 하나 더 한 게 있다.

극 중 차가 심하게 흔들리다가 제가 기절하는 신이요. 촬영 때는 흔들림이 없었는데, 일부러 제가 격하게 리액션을 했습니다. (웃음)

-강동원-

'반도' 631부대 아지트

출처: '반도' 스틸

'반도'에선 3가지 유형의 인물들이 나온다.


① 정석(강동원)처럼 한반도를 탈출, 새 지역에서 정착하지 못한 난민.

② 탈출하지 못해 좀비들이 들끓는 한반도 속에서 살아남은 '들개'.

③ 이 들개들과 좀비들을 놀이처럼 사냥하는 '사냥꾼' 631부대.


그 때문에 631부대의 아지트 또한 주요 무대 중 하나.

들개들과 좀비들간 소름끼치는
'숨바꼭질' 장소도
631부대 아지트 아닌가.
출처: '반도' 스틸
'반도' 제작진은 631부대 아지트를 태국에 버려진 한 쇼핑몰 사진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따서 대형 컨테이너와 폐차 등을 투입해 쇼핑몰과 지하차도까지 구현했다.

631부대 아지트를 쇼핑몰을 삼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쇼핑몰에 산다는 건 좀비영화의 클리셰이기도 하고 자본주의의 상징이기도 하죠. 한편으로는 전기에 대한 것도 많이 생각했습니다. 자가발전이 되어야하는 것이고, 휘발유로 생성될 수 있는 큰 자가발전할 수 있는 곳이 쇼핑몰이 아니었을까요?

-연상호 감독-

'반도' 오목교

출처: '반도' 스틸

홍콩에서 난민 생활 중이던 정석은 마피아들로부터 한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한다는 제안을 받았다.


서울 오목교에 현금 2000만 달러가 실린 트럭을 찾아오면, 참여한 인원만큼 1/n로 주겠다고!


그래서 매형 철민(김도윤)과 함께 4년 만에 한반도로 향한다.

여기서 잠깐!
서울 내 많고 많은 지역들 중
왜 오목교였을까?
포스트 아포칼립스라고 하면 엄청 상징적인 무언가가 사라지거나 파괴되어야 하는데, 한국을 예로 들면 63빌딩이나 롯데 월드타워가 파괴되고 대부분 영화에선 강남 일대가 배경이 되곤 했죠.

그러나 사실 저는 그런 걸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뭔가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강남보다는 좀 사이드 같은 느낌을 찾다보니 구로구가 '반도'의 메인 공간이 됐어요. 그 근처 동선을 찾다보니 오목교가 나오더라고요.

-연상호 감독-
출처: '반도' 스틸
여기는 구로역이라는 연상호 감독 피셜.
그래서 구로구에 거주하는 분들
혹은 그 일대를 자주 다니는 분들은
어디서 많이~~ 낯익다 생각했을 것.
'반도'를 매우 유심히 관찰한 관객들이라면 이걸 발견했을 것이다.

631부대 아지트 내에 위치한 파란색 버스!
출처: '반도' 스틸
노선 번호를 봤다면, 저 버스는 구로구를 지나가지 않는다. 그런데 왜 여기에...?

연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4년 간 631부대가 아지트를 만들면서 이걸 어떻게 지을까 재료를 찾던 도중에 가져왔다는 설정이 들어가 있습니다. (웃음) 예전 회의할 때는 4년 뒤 시내버스용으로 임대차량을 쓴다고 논의한 것도 있었어요.

-연상호 감독-

'반도' 김도윤

출처: '반도' 스틸

'반도'를 보고 나오면, 이 배우는 누굴까 검색하는 이가 있을 것이다.


정석의 매형으로 분한 철민 역의 김도윤. 처절한 생존 및 감정연기로 다른 배우들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러나 뉴페이스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라
어떻게 합류했는지
매우 궁금할 터.
예전에 '곡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띄었어요. 그래서 저 배우를 캐스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연상호 감독-
출처: '곡성' 스틸
다들 기억할 '곡성'의 신부님. 바로 김도윤이다!

김도윤은 '반도' 이전에 연상호 감독과 다른 영화에서 한 번 호흡을 맞춘 적이 있었다. 


2018년 1월 개봉했던 영화 '염력'에서도 출연한 바 있다.

그런데.... '염력'에서
전혀 못 봤는데??
'염력'에서 엄청 중요한 역할로 나왔는데, 통편집 됐어요. 그래서 완성본에선 등장하지 못했습니다. '염력' 현장에서 연기를 매우 잘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꼭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그래서 '반도'까지 하게 됐어요.

-연상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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