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한국인은 못 가본 곳

조회수 2019. 9. 6. 21:26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By. 뉴스에이드 김경주
여행 이야기가 아니다. 시상식 얘기다.  

한국 연예인들이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지만 그들이 못 가본 시상식이 있다. 주최는 할리우드.

음악 쪽에선 방탄소년단이 권위 있는 그래미, MTV 등 각종 시상식을 CLEAR!

그러나 아직 영화 쪽에선 이 시상식에 참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출처: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인스타그램

그 이름도 유명한 아카데미 시상식!


전 세계 영화 시상식 중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카데미 시상식이다. 오스카 시상식이라고도 한다.


매년 초에 개최되는데 지난 2월 열린 오스카 시상식은 91번째 시상식이었다. 무려 91년을 이어온 전통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


그런데 91년간 지속될 동안 한국 영화는 단 한 편도 후보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국에서 열리는 거라 아시아는 소외되는 거 아니오!'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왜냐! 우리나라를 제외한 중국, 일본 영화들은 오스카 시상식의 후보로 오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 2월에 있었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이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출처: '어느 가족' 포스터
그리고 지난 2003년,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중국 장예모 감독의 '영웅'이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진출하기도 했다. 
출처: '영웅' 포스터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오스카에 가장 가까이 간 작품은 지난 2월 시상식을 노린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다.


'버닝'은 당시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예비 후보까지 올라갔다.

출처: '버닝' 포스터

총 9편의 1차 예비 후보에 올랐던 '버닝'.


하지만 아쉽게도 최종 후보인 5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 외에도 '사도', '택시운전사' 등 다양한 영화들이 오스카의 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실패했다.

한국인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밟은 적이 있긴 하다. 


배우 이병헌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오스카 시상식 시상자로 초청돼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작품으로서는 전무한 상황. 

출처: 이병헌 인스타그램

그런데! 올해 조짐이 좋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내년 2월에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 도전장을 내민 것.

출처: '기생충' 포스터

최근 영화진흥위원회 측은 한국영화 대표로 '기생충'을 아카데미 출품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생충'이 어떤 영화던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무려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지 않았던가.


앞서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던 '어느 가족' 역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로! 이미 검증된 작품일수록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

게다가 외신들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는 '2020 베스트 외국어영화상 예측'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생충'을 가장 유력한 작품으로 평가했다.

봉준호의 '기생충'이 한국의 첫 번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이 될 것"
(인디와이어)
출처: '기생충' 스틸컷

게다가 외국어영화상 부문을 넘어, 인디와이어는 '기생충'의 미술상 후보 진출까지 점치기도 했다.

'기생충'은 밀실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정교한 자택을 만들어냈다"
(인디와이어)
출처: '기생충' 스틸컷

미국 매체 Vulture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을 감독상 후보 첫 번째로 예측하기도 했다.

그간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알폰소 쿠아론,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등 미국인이 아닌 사람들이 상을 받았다. 이는 봉준호의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여준다"
(Vulture)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