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없어도 잘 산다는 걸 보여준 12년차 부부

조회수 2019. 9. 23. 17: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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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박설이

"애 보고 사는 거지 뭐..."


헤어지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산다는 부부들이 하는 이야기다. 애 없다고 못 사는 건 아닐 텐데.

여기, 아이가 없어도 둘이 함께라서 행복한 부부가 있다.

출처: 유가령 웨이보

홍콩의 톱스타 커플, 양조위와 유가령이다.

출처: 영화 '화양연화' 스틸

양조위의 눈빛은 홍콩의 초고봉, 

아시아의 보물이니라...(진지)

출처: 영화 '동사서독' 스틸

그의 사적인 눈빛을 독차지한 사람,

바로 유가령.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다뤘을 정도로 유명한 스토리다. 유가령이 괴한에게 납치되는 끔찍한 사건을 겪어 배우 생활에 치명타를 입었지만, 양조위는 자신을 밀어내는 유가령의 곁을 지키며 순애보를 보여줬다.

출처: 유가령 웨이보

유가령과 양조위는 무려 19년이라는 긴 열애 기간을 거쳐 2008년 4월 부탄에서 불교식으로 결혼식을 치르고 부부가 됐다.

'세기의 결혼'으로 불린 양조위와 유가령의 결혼이 알려지자 모든 팬들이 두 사람을 뜨겁게 축하했다.

한편, 결혼 당시 각각 42세, 45세였던 유가령과 양조위의 2세 소식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웬일인지 둘 사이에 아이 이야기가 없다. 결혼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출처: 유가령 인스타그램

물론 임신설은 수차례 있었다. 결혼식 당시에는 속도위반이라는 보도도 있었고, 그외에도 임신 관련 소문은 늘 부부를 따라다니는 꼬리표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양조위와 유가령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2년 전, 유가령이 51세일 때 임신설이 불거지자,

너무 큰 오해이고, 너무 큰 장난이에요. 내가 지금 아이를 낳으려면 혼자 못 낳을 거예요. 대리모가 있어야 해요. 요즘 과학이 발달했잖아요.

라고 쿨하게 받아치기도 했다. 

출처: 유가령 웨이보

흡연 사진을 올려 임신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지난 2011년에는 실제로 대리모 임신설이 있었다. 그것도 백인 대리모. 부부가 아이가 안 생겨 미국으로 건너가 대리모 업체를 알아봤다는 구체적인 내용의 보도가 있었다.

출처: 유가령 인스타그램

이때도 유가령은 "헛소문이다"라고 

SNS에 직접 입장을 밝혔었다.


계속 임신 소문이 난다는 건 대중들이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고 궁금해하고 있다는 방증. 이런 팬들 바람과는 달리 결혼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양조위 유가령의 2세 소식은 없다.

출처: 유가령 인스타그램

하지만 아이가 없다고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있다거나 행복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양조위와 유가령은 아이 없이 둘이서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출처: 유가령 인스타그램

우선, 양조위가 20년 만에 왕가위 감독과의 계약이 종료되자 유가령이 양조위의 일을 임시로 돕고 있다. 아내이자 매니저다.

많은 제안들을 모두 거절했어요. 내가 매니저가 되고 최소 10여 개의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남편은 단번에 안 어울린다고, 바로 안 하겠다고 말해요. 양조위 매니저하기 정말 힘들어요. 그를 대신해 제안을 완곡하게 거절하는 법을 알아야 해요.

배우(남편)를 너무 잘 알아서 흉을 보는 매니저(아내)의 볼멘소리에서 행복의 향기가 나는 이유는?

(부럽다)

유가령은 양조위의 아내이자 매니저이니, 양조위의 근황을 팬들에게 전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근황 속, 두 사람은 일뿐 아니라 취미생활도 늘 함께 한다.

출처: 유가령 웨이보

공연을 같이 보러 다니는 근황은 물론,

출처: 유가령 인스타그램

겨울에는 함께 보드를 즐기는 근황까지.

신혼이 따로 없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소울메이트!

출처: 유가령 인스타그램

결혼 12년차, 아이도 없어도 깨 쏟아지게 살 수 있다. 양조위 유가령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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