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하고 너무 서럽게 울어서 화제된 연예인
저 사람이 누구냐면 엔플라잉의 김재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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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은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SF9 등이 있는 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고, 김재현은 엔플라잉에서 드럼을 치는 멤버다.
트로피를 손에 들고는 그렁그렁하더니 결국 눈물샘이 터져서는 엉엉 울어버린 김재현.
SBS MTV: 오늘의 더 쇼 초이스는?
비주얼 만렙
청춘드라마 속에서 교내 밴드부 드러머는 무조건 인기가 많다. 이런 클리셰가 왜 자주 사용되는지 생각해보자. 다 이유가 있을테니 말이다.
이 연장선에서 김재현의 멋있음에 확신을 가져보자. 억지 1도 없이 논리적인 설명을 시작해보겠다.
미모에 일단 요즘 주목받는 멍뭉미가 있다. 그냥 얼핏 있는 게 아니고 보시다시피 넘쳐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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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까지 내려오는 저 오묘한 머리길이로, 보살펴 주게 싶게 만드는 마스크를 완성했다.
생김새에 압도 당한 정신줄은, 그의 퍼포먼스를 보며 아주 놓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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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는 칼박을 맞추는 동시에 왼손, 오른손 따로 움직이며 리드미컬하게 연주를 하는데
분위기가 달아오를 수록 김재현은 평정심을 유지하며 무심한 듯 시크한 얼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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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 들었다 놨다하는 이 끼부림 ㅋㅋㅋ 최소 아이돌 인생 3회차 정도는 돼 보이는 다양한 표정이다.
MBC PLUS: 엔플라잉 - 옥탑방(N.Flying - Rooftop)
연습생 만렙
연습생 시절 이야기가 나왔으니 김재현의 연습생 시절 이야기를 해보자.
연습생 기간이 길어질수록 멘탈이 퍼석퍼석하게 마르기 십상이라는데 김재현도 쉽지만은 않았다. 한 번은 연습생 생활을 하다 도망간 적도 있다고 방송에 나와 얘기한 적이 있었을 정도니.
그럼에도 될 성 싶은 떡잎이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피자 에피소드를 한 번 보자.
옛날옛날 어느 날 FNC의 배고픈 연습생 셋이 모여서 피자를 먹기로 한다. 그 중 한 명이 김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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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아서 5천원 짜리 피자를 한 판 시켜먹으며 행복해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 고구마 피자 한 판을 혼자 먹는 손님이 등장하게 된다. 티는 안 내려고 했지만 티가 너무 났는지 그 손님이 나가면서 "힘내요!"라며 피자 한 판을 시켜주고 갔다는 훈훈한 일화다.
_SBS: 감성 밴드 엔플라잉, 사랑의 추억을 그리는 무대 ‘옥탑방’
연습생 기간이 길었던 덕분인지, 원래 가진 게 많은 사람인 건지 알 수는 없지만 김재현의 능력은 상상 그 이상이다.
일단 춤을 잘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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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ㅋㅋ 엔플라잉 내 1위 춤실력의 보유자이자 FNC 톱10에 빛나는 열정 댄서다. 방송에서도 여러 번 춤 추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잘한다.
특이하다면 특이한 건데 특히 걸그룹 춤을 잘 춘다. 기가 막힌다.
몸의 움직임이 자유로우니 잔망이 절로 흘러 나온다. 똑같은 리액션도 김재현이 하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카메라를 기가 막히게 찾아내서 아이컨택을 또 기가 막히게 한다. 이 재주는 음악방송에서 빛을 발하는데 카메라가 언제 어떤 각도로 들어가든 귀신 같이 찾아서 눈을 맞춰준다.
뒷이야기를 공개하자면 아이컨택 능력은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고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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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할 때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카메라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가 타이밍에 맞춰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엔플라잉의 보컬은 이승협과 유회승이지만 이들 못지 않게 노래 영상이 많은 멤버가 김재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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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팬미팅, 팬사인회 자리에서 종종 커버무대를 선보인다. 노래 파트가 있어도 될 것 같은 느낌. ('여기 너희들 다 파파라치' 제외ㅋㅋ)
그래서 공개하는 김재현의 애창곡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OST 'LET IT GO'다. 꿀팁이라며 공개한 'LET IT GO' 선정 이유가 특이한데
....라고 하니 노래방에 가거든 한 번씩 불러보시길 추천한다.
예능감 만렙
이 얼굴(?)을 한 것으로 모자라 예능감까지 보유하고 있다. 예능감을 가름하는 기본 중의 기본, 성대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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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성대모사, 너무 준비돼 있다.
기본적으로 루이 암스트롱으로 시작해서 맹구로 마무리되는 개인기가 가능하다.
그리고 또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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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커서 웬만한 건 한입에 넣을 수 있다. 과자 이런 거는 기본이고 최근에는 M사 치즈버거 한 입에 넣기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브라보...!
다만 입이 커서 밥을 빨리 먹을 수 밖에 없다. 많이 들어가니까 밥을 좀 천천히 먹고 싶은데 많이 먹게 돼서 우울한 김재현이다.
누나인 김재경처럼 손재주가 좋다. 손재주가 좋은 집안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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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뜨거운 감자'로 활동할 때 응원봉으로 감자봉을 제작한 적이 있는데 이때 감자봉에 상당한 수준의 그림을 그려서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화제였다.
성격미남
무대가 아니라면 정말 항상 웃는 얼굴이다. 입꼬리로 위로 고정돼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눈매가 원래 반달인가 싶기도 할 만큼 웃는 얼굴이다.
이 웃는 인상은 재현의 평소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나 다름 없는데 뉴스에이드 촬영할 때도 "안녕하세요"하는 등장의 순간부터 "수고하셨습니다"하는 퇴장의 순간까지 1초도 웃는 낯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다.
엉뚱함 만렙
지금도 뭔가 만화 속 주인공 같은 파워 열정과 엉뚱함이 있는데 어린 시절 김재현도 똑같았다.
(다시 등장하는 옛날에 아주 먼 옛날에) '정글북'을 보고 발루에 빠진 김재현 어린이. 발루가 되기 위해 손톱을 기르기로 한다. 왜냐하면 발루가 긴 손톱을 이용해서 나무에 오르던 모습이 기억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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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손톱을 기르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새끼손가락 손톱만 기르기로 계획을 변경한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자 어머니는 "이제 슬슬 (손톱으로 찍어서) 나무를 올라갈 때가 되지 않았냐"며 나무타기를 제안한다. 때가 됐음을 알게 된 김재현 어린이. 단번에 나무타기에 실패하고 현실의 냉혹함을 알게 된다.
김재현 프로필
이제 김재현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한 분들이 많아지셨을 것 같아 간단한 프로필을 공개한다.
드럼스틱을 꿈꾸는 팬들에게 한 마디
김재현의 매력을 알게되는 팬들이 늘어나면서 그의 직캠 영상에는 '드럼스틱이 되고 싶다'고 하는 댓글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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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드럼스틱이라니, 이 소박해보이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 꿈을 가진 팬들에게 김재현이 직접 한 마디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