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입방정은 현실이 된다

조회수 2019. 10. 15. 20: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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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안이슬
누가 이분 입 좀 막아주세요!

내가 후배 PD라면 아마 신에게 이렇게 빌지도...


무심코 뱉은 공약, 내기로 그간 수많은 '대환장 파티'의 문을 열었던 그 사람! 

출처: 채널 나나나 영상 캡처

채널 나나나의 리더이자 tvN 소속 예능 PD, 나영석이다. 


출연진 못지않은 승부욕과 습관적 내기로 그간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킨 그의 '입방정'. 그 역사가 얼마나 오래 되었느냐, 하면...


무려 KBS 2TV '1박 2일' 연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멤버들과의 대결에서 전스태프 야외취침을 걸어버린 전설의 전남 영암편. 


비오는 날 초유의 야외취침을 하게 된 '멘붕'의 스태프들에게 그는 말했다. 

살 방도는 각자 강구해~
습관성 내기는 tvN 이적 후에도 고쳐지지 않았다. 

tvN '신서유기' 촬영을 위해 MT 선발대까지 출발해 놓은 상황, 정말 가서 찍기만 하면 되는 그 상황에서 그는 또 쉽게 입을 놀려버렸다. 
출처: tvN '신서유기2.5' 방송화면 캡처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 무덤을 파버린 나PD. 


나PD 내기의 법칙1. 나PD가 큰-걸 걸면 꼭 진다. 

출처: tvN '신서유기 2.5' 방송화면 캡처

나PD 내기의 법칙2. 지면 꼭 읍소한다. 

결국 이날 텍사스 특집(을 가장한 국내 MT)은 정말 취소되었다.

tvN: 찍神 강림한 민호! #송가락 #원샷원킬

글씨 몇 자 넣었다가 tvN 기둥 뽑을 뻔한 아찔한 기억도 있었다. 


바로 전설의 '송가락'. 


깨알같이 숨겨놓은 람보르기*, 그렇게 쿡 찌를 줄은 몰랐던 나PD의 입방정이...

tvN: 무릎 꿇은 나PD "미안해요"(ft.궁서체)

결국 스스로를 무릎 꿇게 했다. 


역시나 이번에도 변치않는 내기의 종착역, 읍소. 


그는 '꿈'을 어필하며 다른 소원을 유도하였으니, 그로 인해 탄생한 것이 바로... 

tvN: 우리 언제 잡아가? 납치 준비왕 위너!

'꽃보다 청춘' 위너편과...

tvN: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돈가스 두드리다 밤 새겠어요...

사장이 더 많이 먹는 '강식당'. 

tvN: 제2의 송가락 사태 발발! 제작비 괜찮아요?

(이건 좀 나PD의 승리 같기도...)

프로아무말러 나PD의 입이 최근 또 한 번 열렸다. 


이번엔 그 스케일이 좀 남다르다. 


무려, 달로 뻗어나간다. 그렇다. 달 말이다. Moon, 月. 

tvN '아이슬란드 간 세끼' 방송 이벤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채널 나나나 100만 공약을 걸었는데...

출처: 채널 나나나 영상 캡처

그것이 바로 채널 100만 돌파 시 은지원과 이수근을 달나라에 보내겠다는 것. 기준은 '아이슬란드 간 세끼(이하 '아간세')'이 종영하기 전까지. 


마치 성공하지 못할 것 처럼 그는 편안-한 마음으로 공약을 걸었지만...

'아간세' 첫 방송 즈음 50만 명을 향해가던 구독자수가 15일 오후 80만 명을 돌파했다. 


출처: 채널 나나나 영상 캡처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나영석 PD는 결국 라이브 방송에서 '구독 취소'를 부탁하기에 이르렀다. 


나영석 PD의 '입방정'으로 아이슬란드에 이어 달까지 가게 생긴 위기의 은지원과 이수근도 함께. 

(나PD 공약인데 왜 두사람이 가는지 모를 일...)

왠지 '아간세'의 후속작은 '달간세'가 될 것 같은 촉이 온다. 촉이 와. 


누군가는 말리고 싶겠지만, 열기만 하면 새 기획이 탄생하는 그의 '입방정'을 응원하고 싶은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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