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힙해진 아침
유쾌한 역발상이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만 느껴졌던 교양 프로그램에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일 말이다.
그중 가장 힙하다는 프로그램, 누가 뭐래도 KBS 1TV의 '아침마당'이다.
'아침마당'이 '올드하다'는 꼬리표를 떼는 과정을 살펴보자!
시작은 #유산슬
지난 2019년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부캐 유산슬의 뽕포유 프로젝트를 진행할 당시, 제작진은 신인 트로트 가수인 유산슬을 '아침마당'에 출연시킨다.
KBS 1TV: 트로트계의 이무기 ☆유산슬의 합정역 5번출구☆
'트로트계의 이무기' 유산슬은 '아침마당'에 출연해 '합정역 5번 출구'를 열창한다.
KBS 1TV: 남심저격 트로트 요정 요요미의 이 오빠 뭐야
'아침마당' 유산슬 출연으로 이날 '트로트 특급 신인 대격돌'에 같이 출연한 연하남쓰, 이용주, 요요미도 실검을 장악했을 정도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죽어도 여한 없다는 #김다비
'아침마당'에 출연해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소감을 밝힌 둘째이모 김다비. 그도 그럴 것이, 1991년부터 방송돼 전국에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프로그램이기 때문.
유산슬이 붐업 시킨 부캐 열풍을 이어받은 김다비는 '아침마당' 무대까지 이어받아, 2020년 5월 '아침마당'에 출연해 아침을 폭소로 뒤집어놨다.
그리고 그해 7월, 두 번째 '아침마당' 출연, 롤모델인 김연자를 만났다!
'아침마당'을 바꾸러 온 #JYB
지난해 12월 31일 첫 듀엣곡을 발표한 JYP와 비, JYB가 1월 1일 신년 특집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아침마당' 출연은 비의 아이디어였다고.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해 유일하게 제가 어렸을 때부터 챙겨보던 '아침마당'을 꼭 나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좀 달라야 하지 않나 싶었어요.
KBS 1TV: 둘이 합쳐 50년 경력★ 박진영과 비의 듀엣 무대, JYB의 나로 바꾸자♬ | KBS 210101 방송
이날 JYB는 '나로 바꾸자' 한복 댄스 퍼포먼스를 펼쳐 '아침마당'으로써는 파격적인 그림을 연출했다.
진솔한 토크쇼 #구혜선
23일, 배우 구혜선이 '아침마당'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토크를 나눴다.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등장한 구혜선은 이날 안재현과의 이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최근 일은 아니고 좀 된 거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중요한 사항은 아닌 것 같아요.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가장 컸어요. '죽어도 해야 했는데' 이런 생각을 했어요. 임하는 입장에선 그런 마음이었어요.
구혜선은 배우 생활을 하며 겪어야 했던 불안과 아픔에 대해 담담하고 진솔하게 툭툭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