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보고 난 후 궁금할 5가지

조회수 2019. 3. 22. 08: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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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석재현
숫자 0 개수에 따라 인생을 좌우하는 영화 '돈'.
출처: '돈' 포스터

영화 '돈'은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이 의문의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 거액의 돈을 벌게 되는 내용이다.


크게 한몫 챙기는 카타르시스로 전하면서 동시에 사회초년생들이 겪는 고달픔과 돈에 대한 경고 메시지까지 담아내 관객들에게 인상을 남긴다.


'돈'을 인상 깊게 본 관객들이라면, 관람 도중 어떻게 찍었을까 궁금한 부분이 많았을 터.


그 호기심을 덜어주고자 뉴스에이드가 직접 준비한 '돈' 보고 궁금했을 5가지 이야기!

영화를 본 관객들이 가장 많이 놀랄 인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축구 선수 손흥민과 그가 속한 토트넘 핫스퍼!


TV중계가 아닌 스크린에서 깜짝 등장해 반가워하는 이들이 있을텐데. 손흥민은 어떻게 영화에 출연하게 됐을까?

출처: 토트넘 핫스퍼 공식 페이스북

결론부터 말하면, 주연배우인 류준열보다 먼저 결정됐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시나리오 집필 과정에서 일현이 어떤 취미를 가졌을까 생각하다가 그 또래 남자라면 스포츠 하나 정도는 좋아할 것 같았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 축구 경기를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또한, 바하마에서 한국계 외국인 펀드 매니저인 로이 리를 만나는 장면에서 일현이 로이와 쉽게 친해지려면 누구나 알 만한 축구 선수가 나오는 경기를 보며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게 필요했거든요. 손흥민 씨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토트넘 핫스퍼 대 맨체스터 시티 경기가 탄생했다.
출처: '돈' 스틸

손흥민과 더불어 깜짝 등장한 또 다른 사람, 다니엘 헤니.


부자가 된 일현이 휴가를 즐기러 떠난 바하마에서 만난 인물이자, 후반부 스토리에 결정적인 키를 쥔 펀드 매니저 로이 리로 활약했다. 


2013년 작 '스파이' 이후, 6년 만에 국내 작품에서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더했는데. 

출처: '돈' 스틸

'돈' 제작진 측은 다니엘 헤니의 캐스팅 과정이 행운이 따랐다고 말했다.

관객들에게 가장 인상을 줄 만한 배우로 다니엘 헤니 씨가 제격이라고 의견을 모았어요. 그런데 로이 리 분량이 적은 편이고, 현재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촬영 중이라 선뜻 응해주실 지 걱정 많았거든요.
다행히 내용이 재밌다고 하셔서, 대본을 보낸 다음 날 출연 가능하다고 연락주셨어요. 덕분에 즐겁게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니엘 헤니와 류준열이 만난 바하마 장면에 대한 소소한 TMI 하나.


극 중에선 바하마지만, 실제 촬영은 바하마 느낌에 가장 가까운 필리핀 세부에서 진행했다고 류준열이 밝힌 사실.

엔딩크레딧을 유심히 살펴본 관객들이라면, 이 이름을 보고 흠칫 놀랐을 것이다. 바로 황정민!

출처: 뉴스에이드 DB
응? 못봤는데 어디서 등장했다는 걸까?
출처: '돈' 스틸
일현이 대형사고를 친 장면, 다들 기억하시는지!
"무림전자 2만 주 시장가로 XX해. 지금 당장!"
"야 이 XX야! 내가 팔랬지. 언제 사랬어? 내 돈 어떡할 거냐고!"
이 대사를 남긴 주인공이 황정민이었다는 사실. 과거 함께 작업했던 박누리 감독, 박민정 PD와의 의리로 성사됐다.
감독님이 (황정민 선배님이 출연하셨던) '부당거래'와 '남자가 사랑할 때' 조감독으로 참여하셨어요. 박민정 PD님과도 '신세계'와 '부당거래', '남자가 사랑할 때'를 함께 작업했고요. 그 인연으로 흔쾌히 참여해주셨어요. 녹음실이 집에서도 가깝다는 이점도 작용했답니다.  
출처: '돈' 스틸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정신없는 여의도 증권가와 일현이 근무하는 동명증권 사무실.

영화준비과정에서 박누리 감독이 직접 1년 가까이 여의도 증권가에 출·퇴근하며 취재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래서 촬영 또한 여의도 올로케로 진행했는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할 것이다.
출처: '돈' 스틸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야외 신은 모두 여의도에서 이뤄졌고, 140 군데가 넘는 공간을 담아냈다.


반면, 동명증권 사무실은 여의도가 아닌 서울 무교동 한 오피스 타운에서 직접 세트를 만들어서 진행했다.

출처: '돈' 스틸

그리고 '돈'을 보고 난 후, 실제 여의도 증권가 분위기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 할 관객들이 많을 텐데.


영화 준비를 위해 여의도를 자주 다녔던 류준열은 실제 증권 사무실 분위기는 예상과 달리 매우 차분하고 침착해 놀랐다고 말했다.

실적 0원으로 해고 위기에 처한 일현에게 한줄기 빛으로 다가온 그 남자, 번호표.

야심한 밤, 극장에서 만난 두 사람이 함께 봤던 이 영화 기억하시는지?
출처: '군도: 민란의 시대' 포스터

같은 배급사 영화였던 점도 있지만, 박누리 감독은 '군도'를 특별히 사용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군도'에서 등장인물들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음산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장면을 썼는데요. 일현이 번호표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 모습과 대조적으로 비추고 싶은 의도를 반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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