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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이게 네이티브다(feat. 꽃무늬점퍼)

조회수 2019. 9. 16. 21: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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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김경주

이 정도면 반칙 아닌가?

출처: '퍼펙트맨' 포스터

배우 설경구, 조진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퍼펙트맨'에서 조진웅이 자신의 '치트키'를 제대로 사용했다.


가뜩이나 연기 잘하기로 유명한데, 부산 출신의 이점을 제대로 살린 경상도 사투리 연기까지!


16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퍼펙트맨'은 가히 조진웅의 원맨쇼라 해도 다름없었다.

부산 출신의 위엄

출처: '퍼펙트맨' 스틸컷

'퍼펙트맨'은 폼 나는 인생 시작을 위해 돈이 필요한 건달 영기(조진웅)와 후회 없는 마지막 인생을 위해 시간이 필요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의 사망보험금을 건 빅딜을 다룬 작품.


조진웅은 극 중 폼에 살고 폼에 죽는 부산 건달 영기 역을 맡았다.


많이들 알다시피 조진웅은 부산 출신. 때문에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네이티브 사투리로 영화에 감칠맛을 더한 바 있다.

출처: '퍼펙트맨' 스틸컷

그런 그가 이번 '퍼펙트맨'에선 코믹한 매력을 장착하며 사투리 특유의 말맛을 살려냈다.


착착 달라붙는 사투리 연기와 그 억양이 만들어내는 코믹함은 '퍼펙트맨'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나 '퍼펙트맨'의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할 만큼 조진웅의 역할이 막중했는데, 부산 사투리 쓰는 조진웅은 물 만난 물고기!


게다가 영화 속 등장하는 꽃무늬 점퍼 등 화려한 의상까지 소화해냈다. 

출처: '퍼펙트맨' 스틸컷

얼굴요정 설경구

이밖에 '퍼펙트맨'의 또 다른 장점은 설경구라는 배우 그 자체다.


조진웅 못지않게 연기 잘하기로 유명한 설경구는 이번 영화에서 얼굴 표정만 사용해야 하는 연기를 해내야 했다.


전신 마비로 인해 움직임에 제약이 있는 장수 역을 맡았기 때문.

출처: '퍼펙트맨' 스틸컷

'아무리 연기파 배우라도 표정 연기만으론 한계가 있지 않을까', 크나큰 오산이다.


똘끼 넘치는 영기를 만나 점차 변해가는 장수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거기에 극 후반부, 장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장면인 부둣가에서의 표정도 일품이다.

출처: '퍼펙트맨' 스틸컷

덤으로 귀여운 설경구의 모습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건달은 이제 그만...

다만 아쉬운 건 '건달'이라는 소재 때문에 극의 흐름이 예측된다는 점이다. 

건달, 조폭 세계 등은 지금까지의 한국 영화에서 수없이 많이 등장한 소재 중 하나다. 
출처: '퍼펙트맨' 스틸컷
그간의 학습효과 때문일까. '퍼펙트맨'의 흐름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물론, '퍼펙트맨'에서 건달은 단순한 소재에 불과할 뿐.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건 장수와 영기 두 사람의 교감에 있다. 

그러나 조금 더 새로울 수 있지 않았을까...?
출처: '퍼펙트맨'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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