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봐도 합성 같은 캐스팅
'트랜스포머'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메.간.폭.스!
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가 한국영화에 출연했다?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이 그 주인공!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됐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
김명민, 최민호가 출연하고,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연출했다.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난리가 났다.
"메간 폭스 아냐?", "왠지 합성 같아", "서프라이즈인가요", "메간 폭스 닮은꼴인가", "메간 폭스 대박!"
메간 폭스가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에서 미국 뉴욕 헤럴드 트리뷴지의 마거릿 히긴스 종군기자를 연기했다.
실존 인물인 마거릿 히긴스는 6·25전쟁 발발 이틀 뒤인 1950년 6월27일 우리나라에 도착, 최전선에서 전쟁의 참상을 취재 보도한 인물이다.
마거릿 히긴스는 우리 해병대 용맹함을 알리는 기사에서 "그들은 귀신도 잡을 것"(They might even capture the devil)이라고 썼는데, 이는 해병대가 '귀신 잡는 해병대'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계기가 됐다.
"메간 폭스는 실존 인물인 마가렛 히긴스에 매료돼 다른 스케줄을 조정하며 참여하게 됐어요."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실, 메간 폭스가 스케줄까지 바꿔가며 탐을 낸 마거릿 히긴스 역 캐스팅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미국 에이전시를 통해 제시카 알바 스케줄과 출연료를 알아봤어요. 마거릿 히긴스와 제시카 알바 외모가 정말 닮았어요."
(정태원 대표)
한차례 해프닝이 있었지만 기대감이 식지 않았던 이유는,
제작자 정태원 대표가 전작 '인천상륙작전'에서 리암 니슨을 캐스팅할 만큼 폭!풍! 추진력으로 유명했기 때문.
결과적으로 메간 폭스 캐스팅에 성공하며 역대급 캐스팅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메간 폭스는 지난 1월 극비리에 내한해 남양주, 강원도 일대에서 일주일간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촬영을 진행했다.
"한국음식을 좋아하는데, 특히 호박죽을 좋아해요. 비행기에서 처음 먹어본 후 반해서 호박죽이 나오는 식당만 찾아다녔어요."
(메간 폭스)
메간 폭스의 열연은 9월 25일 개봉하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엔 극비리가 아닌 공식내한해 국내 팬들과 만날 수 있을지.
실물영접 기대해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