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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웃기지만 선 넘지 않는 예능인

조회수 2020. 7. 31.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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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박현민

'개그는 개그일 뿐'이라는 것은 옛말이다.

tvN go: 다 벗고 자야 되는데,, 제가 아는 그 정력이요?ㅎㅎ tvN에서도 선이 없는 김민아 멘트 모음🔞│#Diggle #인기급상승

선을 넘는 발언으로 상승세를 탔던 김민아는 최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희롱 발언 구설수'에 올라 곤욕을 치르고, 직접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웃기고 싶어서
선을 넘는 경우에도
마지막에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를 조롱이나 비하의 소재로 삼는 무책임한 개그는 대중에게 외면받고 비판받는다.

이 같은 변화에 일부 개그맨은 "이렇게 해서는 어떤 개그도 할 수 없다"라며 볼멘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모두가 다 그러한 것은 아니다.

출처: 장도연 인스타그램

최근 전성기를 맞고 있는 장도연의 경우가 그렇다.

출처: 장도연 인스타그램

장도연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신문을 구독한 지 5~6년이 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중요한 것은 그 이유였다.

_SBS: “무지로 인한 실수 줄이고 싶어” 장도연, 활자 중독자의 속 깊은 취미!

개그를 하다 보면 내 무지로 인해 상처 받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는 개그를 하고 싶다.

-장도연
출처: 장도연 인스타그램

여러 예능인이 다양한 방송을 챙겨보고, 신문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흔히 변화하는 트렌드에 적응하고 소재를 찾기 위함이 많다.

때문에 이같은 장도연의 발언은 방송 이후 더욱 주목 받았다.

올해 초 장도연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때 거실 테이블에 올려져 있던 작은 물체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MBC: 장도연의 소행복♡ 혼자 사는 삶의 비결~

출처: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해당 물건은 바로 '작은 소녀상(위안부 소녀상)'이었던 것.

(네티즌은 매의 눈)

JTBC: 야마모토 미하기가 '작은 소녀상' 캠페인을 하게 된 계기 ☞

출처: 장도연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다. 지난해 장도연은 고래보호 패션화보에 동참해 개념 연예인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출처: 김영준 스튜디오

지난 2016년 4·13 총선 당시에는 투표독려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이잖아요.
주권의 힘을 보여 줘야죠.
웃는 국민이 되고 싶지,
우스워 보이는 국민이 될 수는 없잖아요.

-장도연

타인에게 혹시라도 자신의 개그로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5-6년간 신문을 구독한 장도연.

그저 웃기며 경쟁하기도 버거운 상황이지만, 누군가를 위한 배려를 잊지 않으려 애쓰는 그가 만들어내는 웃음은 그래서 더 의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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