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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한 번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부부'라는 속박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떨어져 살기는 더 싫고, 그런 커플의 선택지가 동거가 된 지는 오래다. 결혼 전 살아보는 개념이기도.

방송에서 쿨하게 동거를 밝히는 연예인들이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는 요즘이다.

요즘 떡상 중인 관찰 리얼리티, tvN '온앤오프'다. '나 혼자 산다' 아류 같다는 초반 우려를 씻고 '나혼산'과는 다른 무드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는 중.

'온앤오프'의 시청률 상승에 크게 공헌한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이 커플이다. 래퍼 빈지노와 모델 미초바 커플.

'온앤오프'는 이 연인의 동거 라이프를 과감히 공개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달콤한 스킨십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반려견 산책도 커플이 함께 나선다.

당당하고 달달한 동거 공개에 '부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 여자친구가 차려주는 아침밥을 먹는다고 고백했던 김구라. 여자친구와 동거 중임을 수줍게 밝혔다. 

이후 '라디오스타' '동상이몽2' 등 방송에서도 함께 사는 여자친구를 언급하며 부끄러워했던 김구라.

15일 방송된 라디오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구라, 계속되는 결혼설에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아직 법적 부부인지 아닌지는 확실히 얘기하지 않아서 여기에 호기심을 보이는 팬들이 많다. 

지난 9월, 배우 정경호가 출연한 TV조선 '백반기행'에 정을영 박정수 커플이 깜짝 등장한다. 정을영 PD는 정경호의 아버지.

방송가에서는 오래 전부터 동거 중인 사실이 잘 알려져있던 커플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커플이 함께 방송에 등장한 건 드문 일.

물론, 시원시원한 성격의 박정수답게 방송에서 정을영 PD와 동거 중임을 쿨하게 언급한 적은 있다.

박정수는 정을영 PD가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지 않고 나와서 해 매일 혼을 내는데 매일 나온다"고 폭로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