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즈 4번타자 임동규 직접 만난 썰
야구 국가대표 5번타자는 누구??? 드림즈 4번타자는 누구???
동규동규 임동규(본캐 조한선)지!
11시즌 간 270 홈런에 골든글러브 6회 수상.
“야 임동규.. 가세요” 남궁민, 숨겨둔 카리스마 눈빛 발산!
바이킹즈로 옮기고 나서도 순탄치 않았다.
외톨이 신세에 과거 원정도박 사실을 자진고백하면서 72경기 출장정지.
막다른 골목에 몰린 임동규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백승수. "돌아가고 싶다"고 의견을 밝히며 극적으로 드림즈로 돌아올 수 있었다.
[감동 엔딩] “드림즈에서 은퇴하겠습니까?” 남궁민, 조한선에 내미는 화합의 손
컴백 후 드림즈 팬들에게 인사 영상도 남겼다.
어쩌다보니 막내가 광고하는 초콜릿이네요. 하하하. 우리 민호 많이 사랑해주세요. 하하하.
드림즈 복귀 제안을 받았을 때, 당시 심경을 물어봤다.
저를 보냈던 단장님이 다시 한 번 손길을 내보낼 때 되게 미묘한 감정이 들었어요. 그때는 죄송했다는 말이 나와야하는데, 입이 안 떨어지더라고요. 그때 존댓말로 답한 건, 반성의 의미도 있지만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도 있었어요. 그때 아드레날린이 솟는 기분이었달까요?
이제야 고백하는 임동규의 속마음.
백승수의 '임동규가 왜 트레이드 되어야 하는가'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접하고 충격받았다고.
백 단장이 "새가슴이다", "더위에 약하다", "자기 스탯 관리만 한다" 등 돌직구 폭격을 날렸기 때문.
남궁민, 트레이드로 분노하는 직원들 설득 시작!
[팩폭으로 압살♨] 남궁민, 팀 내 트러블 메이커 조한선 겨냥!
'새가슴' 이야기를 듣고 진짜 실력 없는 타자일까 저 스스로 멘붕이 왔죠. 한편으로는 그 발언이 자극제가 되서 틀리다는 걸 증명하려고 독하게 연습했어요.
“동규! 동규! 임동규♬” 드림즈 선수단, 조한선 위한 깜찍한 웰컴 율동
드림즈 선수들의 서프라이즈 환영식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이 환영식을 주도한 인물은 포수 서영주였다고.
실제로 라커룸 내 분위기메이커에요. 환영인사 및 율동도 서영주가 직접 짰다고 하더라고요.
드림즈로 돌아와서 매우 기뻤다고 밝힌 임동규.
그렇기에 잠시 바이킹즈 신분으로 전지훈련서 드림즈와 맞붙을 때는 정말 외롭고 외로웠단다.
쟤네(드림즈)는 너무 친한데...혼자 떨어져 있으니까 왕따 같은 기분이 들어서 힘들었어요. 11년간 동고동락한 드림즈가 저에겐 정말 가족 같은 존재니까요.
요즘 드림즈 팬들 사이에서 난리난 임동규의 SNS다. 한 명 한 명 직접 댓글을 달아주는 정성으로 화제가 됐는데.
임동규는 여기에 대한 웃지 못할 비하인드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제가 처음에 인스타그램을 배울 때, 알려준 분이 '댓글이 달리면 반드시 답댓글 달아야 한다'고 했거든요. 예전에는 7, 80개 달리던 댓글이 요즘엔 4, 500개로 늘어나니까.... 언제 다 달아드려야 하나 걱정이에요. (한숨) 정작 알려준 분은 인스타그램 이제 안 한다는데 (웃음)
이렇게 토로하면서도 팬들의 반응에 일일이 답해주는 것이 맞다고 의견을 내비친 임동규.
굿뉴스! 드림즈가 사이판으로 전지훈련(포상휴가)을 떠난다.
떠나기 전 임동규의 에이스다운(?) 출사표도 들어봤다.
작년에 국내 전지훈련이었으니 올해는 해외로 갑니다.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기대하고 있어요. 가을 야구를 위해 담금질하겠습니다! (웃음)
1시간이 10분처럼 순삭될 만큼, 즐거웠던 임동규와의 인터뷰.
그의 솔직함과 재치, 팬서비스에 놀랐던 시간이었다.
(드림즈 우승 가즈아!)
By. 석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