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기획사 픽이었던 그때 그 유망주들
2010년대 연예계 트렌드는 스타등용문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다.
바로 오디션 양대산맥이었던 Mnet '슈퍼스타 K', 그리고 SBS 'K팝 스타'였다.
'K팝 스타'는 3대 연예기획사(SM, YG, JYP)가 직접 나서 글로벌 스타가 될 원석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가는 'K팝 스타'. 시즌 1에 3대 기획사 선택을 받았던 그때 그 참가자들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여전히 3대 기획사 소속
위너 멤버 이승훈은 'K팝 스타' 시즌 1이 낳은 대표적인 스타다.
당시 자작랩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YG엔터테인먼트의 선택을 받았고 최종 4위로 마감했다.
이후, YG 자체 오디션 프로그램인 'WIN: Who is Next?'에 참가해 김진우, 송민호, 강승윤과 함께 위너로 데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4월 16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소해 현재 병역의무를 수행 중이다.
밴드 데이식스에서 리드 기타, 보컬, 랩을 맡고 있는 제이도 'K팝 스타'가 낳은 스타들 중 한 명이다.
당시 본명 박제형으로 참가해 6위를 기록한 뒤, JYP 소속 연습생으로 들어갔다.
JYP 밴드 프로젝트에 합류, 데이식스 멤버로 발탁돼 2015년 정식 데뷔했다.
지난 5월에는 미니앨범 6집 'The Book of Us : The Demon'를 발매했다.
3대 기획사 데뷔, 현재는 독립
제이미는 'K팝 스타' 시즌 1 우승자였던 제이미.
이후 JYP 연습생 신분으로 트레이닝 받던 도중 백예린과 15&를 결성해 데뷔하면서 초고속 행보를 보였다.
JYPnation: 15&(박지민, 백예린)_Somebody M/V
2015년부터는 솔로로 활동, 매년 앨범을 발표했으나 지난해 JYP를 떠났다.
2020년 4월 워너뮤직 코리아로 새둥지를 옮기면서 활동명을 본명 박지민에서 자신의 영어이름인 제이미로 변경했다.
최근에는 Mnet '굿걸: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 참가했다.
제이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이하이는 방송 직후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합류했다.
곧바로 그해 10월 디지털 싱글 '1,2,3,4'를 발매하며 촉망받는 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SEOULITE' 발매 후 3년 간 공백기를 가져 팬들이 걱정하기도 했다. (2019년 '24℃'를 발표해 우려를 해소했다)
JTBC: 🎤 감탄을 넘어 말이 안 나오는 버스킹 무대, 이하이의 'Skyfall (영화 '007 스카이폴' OST)'♬
지난해를 끝으로 이하이는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지 않고 소속사를 떠났다.
현재는 JTBC서 방영 중인 '비긴어게인 코리아'에 합류해 전국을 돌며 버스킹 중이다.
3대 떠나 다른 곳에서 데뷔
tvN: 이미쉘이 왜 여기서 나와?! 좋은가요 일동 당황!
다른 TOP10 출신들과 다르게 'K팝 스타'가 끝난 후, 로엔(現 페이브엔터테인먼트)과 계약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2014년 EP 앨범 '피아노포르테'으로 데뷔했고, 다음해 제21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발라드 가수상을 수상하면서 실력도 인정받았다.
현재는 문화인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백지웅 또한 'K팝 스타'가 끝난 후, 3대 기획사가 아닌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맺어 가요계에 데뷔했다.
현재는 정키가 설립한 도우즈레코드 소속으로 지난 5월 '그땐 (Prod. 정키)'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