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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계 정복한 김성주 VS 전현무

조회수 2016. 7. 21.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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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윤효정
출처: 뉴스에이드DB, 그래픽 안경실

[에이드 매치]


유재석 강호동? 현재 최다 작품수를 자랑하는 예능꾼이 이들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해다. 채널을 가리지 않는 활동으로 다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성주 전현무가 바로 그 타이틀의 주인공이다. 

김성주 전현무. 이들의 공통점은 '다작' 외에도 많다. 지상파 방송사의 간판 아나운서였다는 점, '아나테이너'의 시대를 열었다는 점, 또 프리랜서로 전향해 칼바람 부는 예능계에서도 자리잡았다는 점까지. 


프리랜서 선언 이후 이들의 현재 위치를 보니 꽤 많은 공통점 만큼이나 차이점도 보였다. 

출처: 뉴스에이드DB, 그래픽 안경실

# 김vs전, 시청률 성적표 

입이 쩍 벌어질 정도의 다작 프로필을 자랑하는 두 사람. 오랜 활동기간 동안 그의 손을 스쳐간 수많은 프로그램 중 현재 마이크를 쥐고 있는 프로그램 수만 봐도 어마어마하다. 


김성주는 6개 전현무는 8개 프로그램의 진행자다. 초대박 프로그램은 김성주가 기록했고 중박, 대박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 중인 것은 전현무였다.


김성주의 경우 중계형 프로그램이 '대박' 행진 중이다. MBC '복면가왕'이 음악대장 등 가왕의 '열일'로 화제성과 함께 시청률도 고공행진. 43회는 17.3%를 기록했다. 또 JTBC '냉장고를 부탁해'도 최고시청률 7.4%를 기록하며 종편 채널의 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전현무 역시 지상파 간판 예능과 종편 및 케이블 채널에서 '중박'을 치며 장수 프로그램 진행자로 거듭났다.


 지난해 10월 KBS '해피투게더3' 투입 후의 시청률 중 최고 시청률은 7.4%, MBC '나 혼자 산다'는 10% 안팎의 시청률을 나타낸다. 


JTBC '비정상회담'도 100회를 넘겨 장수하고 있으며 '헌집줄게 새집다오', tvN '뇌섹시대'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전현무의 대표 프로그램 JTBC '히든싱어' 최신시즌인 시즌 4는 6.8%를 기록했다. 

출처: 뉴스에이드DB, 그래픽 안경실

# 프로 예능인의 향기 vs 센스있는 중계神

전현무는 아나운서 출신이 믿기지(?) 않는 예능 특화형 진행자다. 꽤 무게감 있는 시상식과 프로그램 진행도 맡았지만 소위 말해 까불고 가벼운 웃음을 주는데도 탁월하다.


아나테이너라는 말도 생소했던 시절 다소 경악스러운 샤이니 댄스를 추고 뻔뻔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유발하고 이를 자신의 캐릭터로 만드는 것 (샤이니와의 친분은 덤이다), 여장을 하고 방송에 나올 수 있는 용기가 그에게 있다.


프리선언 이후에도 '비정상회담'에서 샤이니와 함께 '무시퍼' 춤을 추고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무대에서 CF 속 깨방정 춤을 출 수 있는 MC가 몇이나 되겠는가.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그것도 전현무의 매력인 것을.


반면 김성주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역시나 '중계'를 할 때다. 스포츠채널 캐스터 시절부터 쌓아온 내공은 월드컵,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행사 중계로 이어져 '중계=김성주' 공식을 만들어냈다.


이 실력은 예능에서도 빛나는데 '60초 후에 공개됩니다'라는 말을 유행시켰던 Mnet '슈퍼스타K' 시리즈, 출연자가 누군지 맞히는 포맷의 MBC '복면가왕', 요리를 중계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쿡가대표'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 어쩌다보니 강점..

진행실력이야 두 말 하면 입 아프고.. 김성주의 의외의 강점은 바로 '가족'이었다. 가족예능이 TV를 뒤덮은 시기의 시작점이 바로 MBC '아빠! 어디가?'다. 김성주는 '아빠 어디가'로 자연스럽게 대중적으로 호감이미지를 적립했다. 아들 민국, 민율의 덕이 컸다.







시즌1에서는 민국이의 서러운 눈물이, 시즌2에서는 민율이의 극강 귀여움이 하드캐리했다. 방송인 김성주가 아닌 '아빠' 김성주의 이미지까지 얻으며 호감도 상승과 다수의 광고라는 결과를 얻었다.


출처: 뉴스에이드DB

반면 전현무는 이슈와 가까이 있으며 본인도 이슈에 예민한 것이 강점. 단 하나 있는 트위터도 개점휴업(2015년 10월 이후 게시물 0) 상태인 김성주와는 다르게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웨이보 등 SNS 활동도 활발하다. 


특히 주변 동료들도 '이렇게 자기 기사를 많이 링크하는 연예인은 처음 봤다'고 할 정도. 동료들과 함께 한 사진, 자신의 활약상을 공개하고 널리널리 알리는데 주저함이 '1'도 없다.



또 자신의 흑역사를 딱히 숨기지도 않고 이에 대한 디스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도 전현무의 특징. 밉상이라든지 비호감이라는 지적도 받아들이고 이를 캐릭터화 시킨다. 꽤 많은 말실수, 온라인에 퍼진 연애 의혹 사진에 대해서도 언급하곤 한다.




스스로 지각의 아이콘이라거나 비호감임을 인정하면서 '열일'하는 모습이 오히려 호감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기도. 김구라는 전현무의 DJ 자리 바통을 이어받은 노홍철에 "전현무도 라디오로 비호감을 벗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출처: 전현무 인스타그램

# 김성주 전현무, 빛나게 만드는 '파트너'들


예능에서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란 정말 가족 만큼 소중한 존재다.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방송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시청률 고공행진과 함께 인생 프로그램을 남기는 것은 물론이고.


김성주의 파트너 역사는 길다. 그가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만난 김구라, 이경규도 있고 MBC '명랑히어로'에서 그를 항상 당황하게 만들었던 윤종신, 신정환도 있다. 


수많은 파트너들을 만난 김성주와 가장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이는 바로 정형돈 그리고 안정환이다.


김성주는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하는데 탁월하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정형돈이 셰프나 게스트들을 놀리고 말 장난을 할 때 김성주는 분위기를 맞추면서 진행을 맡으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 프로그램이 가장 각광 받는 예능으로 거듭난 데는 두 사람의 호흡이 큰 몫을 했다.


또 안정환은 MBC '아빠! 어디가?'에서 시작된 인연. 투덜(?)대면서 의외로 섬세한 안정환과 의외로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아빠 김성주 두 사람이 웃음 콤비가 된 것. 월드컵 중계에서도 이 콤비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이 절친의 팀워크가 바탕이 돼 터진 '잭팟'이 바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김성주의 귀신같은 '드립' 캐치 능력과 안정환의 내일이 없는 폭로토크가 맞아 떨어지며 레전드 편을 만들어냈다.


출처: JTBC 홈페이지

반면 김성주에 비해 전현무는 상대적으로 특정한 파트너가 있을 때보다 '나 홀로' 진행일 때 더 빛나는 편. 


KBS '해피투게더'와 JTBC '비정상회담' tvN '수요미식회' 등에서도 개그와 진행을 오가는 역할을 소화하지만 게스트, 다수의 패널들의 이야기를 듣고 맞장구를 치거나 디스를 하는 식으로 웃음을 주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로 빛난 프로그램이 JTBC '히든싱어'로 음악예능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의 분량을 채우면서 무지개 회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진행을 하는 역할이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다작활동으로 예능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김성주 전현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에 이 모든 비교도 '중간점검'이다. 이들이 미래엔 방송계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결과도 궁금해진다. 



그래픽 = 안경실

사진 = 뉴스에이드DB, 전현무 인스타그램, JTB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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