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한 번 빠지면 못 헤어나오지 말입니다

조회수 2016. 3. 28.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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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양지원

[입덕안내서]

KBS ‘태양의 후예’에 송혜교만 있는 게 아니다. 그에 못지않은 미녀 김지원이 있다. 진구와 함께 ‘구원커플’로 불리는 그는 한껏 물오른 연기와 미모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또렷하고 예쁜 이목구비를 지녔지만, 성격은 참 예의 바르고 상냥하다. 보면 볼수록 사랑스러운 김지원을 직접 만나고 나니, 그를 더욱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준비했다. 여태껏 당신이 몰랐던 김지원에 대한 입덕안내서를.

1992년 10월 19일년 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현재 서울 목동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으며, 언니가 한 명 있다. 동국대학교 연극학부에 재학 중이다.

부모님이 엄격한 편이라, 어려서부터 예의범절에 대한 가르침을 잘 받았다. 실제로 만나보면 알 수 있는데 가정교육을 잘 받은 사람이라는 게 말투 하나, 행동 하나에서 보인다. 나이에 비해 신중하고, 생각이 깊은 편이다.

중학교 3학년 때 길에서 캐스팅 돼 가수 연습생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오란씨’ CF 주인공이 되면서 특유의 ‘예쁨’을 뽐냈다. 이 CF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 정도인데, 진구 역시 인터뷰에서 “나도 이 CF에 대한 임팩트가 엄청 컸다. 소속사 대표님께 영입하자고 제안할 정도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0년 ‘오란씨’ CF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린 김지원은 이 때부터 배우로 활동하게 됐다. 장진 감독의 영화 ‘로맨틱 헤븐’에서 세상에 엄마가 전부인, 최미미 역으로 상큼하고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당시 ‘제 2의 김태희’라고 불렸다.

사실 그가 연기를 시작하고 난 뒤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했으나, 지금은 ‘태양의 후예’ 첫 방송을 녹화하기 위해 애쓰는(결국 녹화는 못했다고 한다.) 든든한 지원군이다.

# 취미? =집순이


김지원은 외모와는 다르게 의외로 정적이다. 집 밖을 돌아다니는 것을 그리 즐기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 ‘집순이’라고 말했다. 스케줄이 없을 땐 집에서 누워 있는 걸 좋아하고, 음악을 듣는다. 플레이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곡은 영화음악의 거장으로 알려진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러브 어페어(Love Affair)’다. 

시간이 날 때는 영화, 드라마 대본을 읽기도 한다. 꼭 자신의 출연작이 아니라도, 다른 작품의 대본을 구해서 본다.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지만, 최근에는 양꼬치의 매력에 푹 빠졌다. 김지원은 집 근처에 있는 양꼬치 가게가 ‘핫 플레이스’가 됐다며 싱글벙글 웃었다. 양꼬치를 사랑하는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 건 건포도다. 건포도가 든 음식은 절대 먹지 않는다.

# 제 매력은요


김지원에게 매력을 물으니, 도저히 자신이 직접 밝히지는 못하겠다며 손을 내저었다. 김지원의 매력은 바로 이런 ‘겸손함’이다. 모든 이들에게 깍듯한 태도 역시 김지원의 장점이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정말 예의 바른 사람이다. 모든 사람에게 마찬가지다”라며 칭찬했다. 

외모에서 매력을 찾아보자면, 흠 잡을 데 없는 이목구비다. 눈, 코, 입과 얼굴형까지 전형적인 미인상이다. 탄력적이고 블링블링하며 고운 피부 역시 김지원의 매력이다.

연기할 때 눈빛도 참 매력적이다. 특히 ‘상속자들’에서 눈빛연기가 가히 일품이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은 뒤 차갑게 변한 유라헬을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표현했다. 현재 ‘태양의 후예’에서 진구(서대영 역)를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 역시 인상적이다.

# 김지원 필모그래피 정복


김지원이 스스로 추천하고 싶은 출연작을 물었더니 ‘좋은날’과 ‘태양의 후예’를 추천했다. 먼저 ‘좋은날’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주도의 풍경이 너무 좋다 꼭 보셔야 한다”고 말했다.

‘태양의 후예’를 추천한 이유는 그가 맡은 윤명주 역할이 너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참 좋은 작품을 많이 해지만, 윤명주는 정말 많은 매력이 숨겨져 있는 매력덩어리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원의 셀프 추천작들을 토대로, 꼭 봐야 하는 필수 코스를 짜 봤다. 먼저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인데, 당돌한 여고생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언제 어디서나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였는데, 특히 인도 여자로 분장한 장면은 놓쳐선 안 된다. 경찰관 앞에서 인도 춤을 추는 등 뻔뻔하고 엉뚱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상속자들’은 김지원의 물오른 미모와 도도함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극 중 유라헬 역을 맡은 그는 클레오파트라를 연상케 하는 ‘일자’ 앞머리와 함께 차갑고 시크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블링블링하고 화려한 패션으로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지섭과 함께 멜로 연기를 선보인 ‘좋은날’에서는 김지원의 ‘사랑스러움’을 감상할 수 있다. 소지섭에게 귀엽게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과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보고 있노라면 ‘입덕’을 안 할 수가 없다. 여기에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설렘 지수를 한껏 높인다.

‘태양의 후예’는 두 말할 필요가 없는 드라마다. 걸크러쉬를 자극하는 김지원의 ‘상여자’스러움을 볼 수 있다.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겁내지 않는 신여성인 윤명주를 기가 막히게 소화하고 있다. 딱딱한 ‘다나까’ 말투와 상반된 귀여운 모습도 곳곳이 숨겨져 있다.

아직도 김지원의 매력을 찾아 헤맨다면, ‘오란씨’ CF를 꼭 보길 바란다. 1분도 채 안 되는 영상이지만, 탄산 음료같은 청량한 섹시함이 돋보이는 김지원을 볼 수 있다. 그의 화려한 춤 실력 역시 공개되니 놓칠 수 없는 입덕 코스다.

‘로맨틱 헤븐’은 김지원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 극 중 미미 역을 맡아 암 투병 중인 엄마를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을 깊은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 또 모래사장에서 주운 오백 원을 기적이라 믿는 등 엉뚱함을 지닌 소녀이기도 한데,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을 그려낸 김지원의 능력(?)을 엿볼 수 있다.

‘무서운 이야기’에서 김지원이 맡은 캐릭터는 참 독특했다. 분량은 적지만, 존재감은 상당했는데 살인마 유연석을 교묘하게 쥐락펴락하는 여고생으로 등장해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언제 죽음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는 영민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김지원 인스타그램, '태양의 후예' 스틸

양지원기자 jwon04@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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