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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과 영상이 잘못 올라간 단순 해프닝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복잡하게 엮인 남녀관계였다. 

우주안의 영상 업로드로 시작된 강타 열애설, 3일이 지난 지금 수습은 커녕 오히려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강타 열애설, 대체 어떻게 흘러갔는지 시간 순으로 정리했다. 

이 방대하고 복잡한 남녀관계가 드러나게 된 불씨는 우주안의 인스타그램 영상. 

지난 1일 새벽, 우주안은 인스타그램에 강타와 찜질방에서 함께 찍은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나란히 누워 대화를 하는 중 뽀뽀를 하는 등 연인 관계임이 분명해 보였다. 태그 또한 명확했다. #럽스타그램. 

우주안은 4시간 만에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미 영상의 내용은 일파만파 퍼졌다. 

과거 영상을 잘못 올린 작은(?) 해프닝일 줄 알았는데, SM의 공식입장 표명 이후 반나절이 채 지나기도 전에 새로운 인물이 거론됐다. 

바로 강타와 정유미가 2년 간 열애 중이었다는 보도가 나온 것. 

한 네티즌이 정유미와 우주안의 인스타그램에서 인형, H.O.T. 콘서트 등 유사한 사진들이 있다는 글을 올리며 강타가 두 사람을 동시에 만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와 정유미 측은 "친한 동료사이일 뿐"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번엔 강타가 직접 입장을 표명했다. 2일 오후 강타는 인스타그램에 "지난 해 결별 후 7월 말 께 우주안 씨와 만났다"고 우주안과 최근 다시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이어 "대화 결과 이대로 서로의 인연은 정리하기로 결론을 지었다. 이미 끝난 인연이므로, 더 이상 우주안 씨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주안과 같은 시각 동일한 내용을 담은 글을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우주안은 "대화 결과 서로의 인연을 여기까지 정리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며 "실수로 올린 피드 때문에 상처받으신 강타씨 팬 분들께, 대중의 사랑을 받아야 할 강타씨께도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정유미와의 열애설은 부인했고, 우주안과는 끝난 사이라고 해명했고. 강타 열애설은 이렇게 일단락되는 줄 알았는데...

방송인 오정연이 직접 과거 강타와 일을 거론했다. 지난 2일 오후 오정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 강타가 만나고 있었을 강타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오정연은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 오늘 실검에 떠 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며 강타와 우주안의 이름이 상위에 올라있는 실시간 검색어 화면을 업로드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와 오정연 소속사인 SM C&C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보통은 하루면 진화 됐을 열애설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전날 오정연의 폭로에 대해 우주안이 반박글을 올린 것. 

내용은 이랬다. 오정연이 언급한 그날 자신은 강타의 집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었고, 오정연을 이전 연인이라 생각해 더 풀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라며 자리를 비켜줬다는 것. 

우주안은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네티즌에게 '바람녀'라는 질타를 받게 된 것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우주안의 글에 오정연은 직접 댓글을 달았다.  

오정연이 댓글을 단 이후 우주안은 과거 일을 언급한 글 내용을 삭제했다. 그는 "해명이 된 상태이고 사생활적인 대화부분은 오정연님 보호와 더 이상 서로가 오해가 없음에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안에 관해서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사실이 아닌 것을 기반으로 글이나 기사를 쓰신 분이 있다면 정정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쟁점의 중심에 있는 강타는 오정연과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가장 상처 받았을 이들은 분명 강타의 팬들일 것.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고, 사과를 할 부분이 있다면 제대로 사과를 하는 것이 가장 빠른 상처 봉합법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