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초코·하와이안 피자 모두 "호"라고 외친 연예인
탕수육 찍먹과 부먹만큼 인류 최대 양자택일 중 하나인 민트초코 호불호 논쟁.
민트초코의 맛을 선호하는 민초단(=민트초코단)을 인증하는 사람과 치약 맛 나는 걸 왜 먹냐고 반발하는 반민초단으로 극명하게 갈린다.
이 논쟁 속에서 스스로 민초단임을 인증한 연예인 한 명.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요? 저 좋아해요! 입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는 순간 상쾌한데, 아이스크림이 녹으면 초코가 남잖아요? 달달해요. 그렇게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건 굉장히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강지영, 민트초코 호불호 논쟁에 답하다 [랜덤Q&A]
강지영은 민초 논쟁에 필적한 또 다른 호불호에 대해서도 입장표명을 했다.
바로 이것
‘일어나’ 이찬, 김성원에게 “하와이 사건 피해자?” 이에 김성원 “하와이안~ 피자~”
강지영은 하와이안 피자 또한 "호"라고 답했다.
하와이안 피자는 단짠단짠의 매력이 있어요. 그리고 식사와 후식을 같이 할 수 있는 느낌이라서 좋습니다. (웃음)
갑자기 왜 민초, 하와이안 피자 논쟁이 벌어진거냐고 물으신다면 이 드라마 때문이다.
연기자로 전향한 강지영은 5년 간 일본서 활동하다가 '야식남녀'로 한국으로 컴백했다.
여주인공이자 극 중 계약직 PD 김아진 역을 맡으며 박진성(정일우), 강태완(이학주)와 삼각관계를 그렸다.
JTBC: [스페셜] 美친 케미 폭발해버린 정일우x강지영x이학주의 아슬아슬 §삼각관계§ 모먼트
나이 또래도 비슷해서 많이 친해졌고 그래서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일우 씨와는 같은 신이 많다보니 세세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멜로 장르를 많이 하시다보니 이 장면에선 이렇게 하면 되겠다고 아이디어도 많이 주셨어요.
이학주 씨도 붙는 신도 많아 같이 연기하는 동안 엄청 자극받았고 많이 배웠습니다. 두 배우 분 이외 다른 분들과도 많이 친해졌어요!
특히, 강지영의 상대역이었던 정일우는 연예계에서 자타공인 한 손맛 하는 스타.
현재 방영 중인 '신상출시 편스토랑' 우승까지 하면서 당당히 실력을 입증받지 않았던가.
KBS 2TV: ★내일 바로 전국 출시★ 정일우의 떡빠빠오! 구운 떡과 돼지고기가 만났다!
현장에서 정일우의 손맛을 체험한 강지영의 평이 문득 궁금해졌다.
사실 '편스토랑'을 못봤는데, 이슈가 됐던 건 알고 있었어요. 실제로 봤는데, 깜짝 놀랐어요. 이연복 셰프님과 메뉴를 상의해서 만드셨는데요. 어떤 때에는 대본에 써있는 메뉴도 본인이 스스로 새롭게 재탄생시키세요. 현장에서도 요리연습을 꼼꼼하게 하시는 거 보고 정말 잘하신다는 걸 느꼈어요.
강지영 심쿵♥하게 한 정일우의 위로 "이름이 뭐예요?"
1화에 나오는 에그누들이랑 마지막회 등장한 차돌박이 된장찌개. 그리고 독일소시지요! 그걸 현장에서 직접 요리하셨어요. 촬영장에서 쉴새없이 먹었던 것 같아요. (웃음)
저는... 보통 (야식을) 시켜먹는 편이 더 많은데요. 직접 한다면 라면?? 하하하. 저만의 라면 레시피는 특별히 없는데, 때에 따라서 콩나물을 넣거나 버섯 등 냉장고에 남은 재료가 무엇이냐에 따라 조금 다르다는 점이요.
'야식남녀'가 최고시청률 1.5%(닐슨코리아 전국)로 종영해 성적 면에선 아쉬움을 남겼으나, 강지영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한국에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얻었기 때문.
5년간 일본서 활동하다보니 저 스스로도 한국에서 활동하는 게 약간 어색한 게 있어요. 그래서 자리잡아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요. '야식남녀'가 그 스타트를 잘 끊어줬다고 생각해요. 이번 작품으로 좋은 사람들도 많이 얻었고요.
생각보다 제 연기가 좋다고 칭찬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기분도 좋았어요. 물론, 좋지 않은 반응도 있는데, 이 또한 좋은 채찍질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웃음)
국내 복귀만큼 강지영에게 소소하게 좋은 소식이 하나 더 있다.
지난해 일본서 개봉한 주연작 '으라차차! 마이 러브'가 지난 2일부터 IPTV/VOD 서비스로 정식 공개됐다.
운이 좋게 겹쳤어요. 재작년에 촬영했고, 일본 현지에서는 작년에 개봉했는데요. 이렇게 기사 등을 통해 '정식공개'로 알렸던 건 이 작품이 처음이에요. 그래서 뿌듯해요!
사실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제가 무엇을 했는지 모르셨던 분들이 많으세요 그걸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던 찰나에 좋은 타이밍에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네요. (웃음)
이 영화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로맨틴 코미디고, 저는 남자아이돌과 사랑에 빠지는 역할이에요.
비주얼적으로 쇼킹한 점이 있어요. '미녀는 괴로워'처럼 제 몸무게의 두 배 되는 특수분장한 채로 나타났다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신해요.
그리고 극 중에서 기자들이 저를 따라오는 신들이 있는데, 실제로 이런 일이 있을까 보시면 더욱 재밌으실 겁니다. 가볍고 귀엽게 봐주세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