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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세대.

1977년 이후 태어난 Net세대의 줄임말로 연예계에선 세기말 혜성 같이 등장한 신예들을 ‘N세대 스타’라 칭한다. 배두나, 김민희, 김효진, 신민아가 가장 대표적이다.

컴퓨터 미녀들의 시대가 저물고 개성파 미녀들의 시대가 열린 그 시절, 잡지 모델 출신의 4인방은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안착, 20년이 지난 지금도 3, 40대 대표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지난 1999년 방영된 KBS 2TV ‘학교1’로 N세대 스타 전성시대를 연 배우.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를 시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공기인형’에 이르기까지, 국내 외 거장들의 대표작에서 열연하며 N세대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개성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2년엔 워쇼스키 자매에 발탁돼 할리우드에 진출,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의 주연을 꿰찼다.

최근까지도 ‘비밀의 숲’ ‘킹덤1’ 또 ‘킹덤2’ ‘비밀의 숲2’로 승승장구 중.

15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한 신민아는 과즙미가 팡팡 터지는 상큼한 미모로 단번에 잡지 커버와 광고 모델을 꿰차며 사랑 받았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상큼미는 여전. 심지어 더 예뻐졌다.

지난 2001년 ‘아름다운 날들’로 브라운관에 입성, ‘때려’ ‘마왕’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 ‘보좌관’ 등을 통해 연기력을 갈고 닦은 신민아는 최근작인 영화 ‘디바’에서 광기어린 감정연기는 물론 고난이도의 다이빙 장면까지 대역 없이 소화해내며 연기파배우로 발돋움했다.

덧붙이자면 지난 10년간 무려 20억 원을 기부한 날개 없는 천사이기도.

배우 유지태의 아내로 잘 알려진 김효진.

그 역시 N세대 대표 배우로 아직도 2% 부족하다는 이온음료 광고를 통해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광고에 동반 출연한 ‘그 전지현’을 서브로 밀어내는 파괴력을 보였으니 단기 임팩트론 최강.

이후에도 ‘매직’ ‘그녀가 돌아왔다’ ‘돈의 맛’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김효진은 지난 2011년 유지태와 결혼,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8년 만에 복귀작 ‘사생활’.

사기꾼 대 사기꾼의 물고 물리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김효진은 미스터리한 매력의 전 아나운서로 분해 8년 공백을 날리는 존재감을 발산중이다.

모델 출신답게 출산 후에도 무시무시한 몸매

‘홍상수의 페르소나’ 김민희도 N세대 대표주자 중 한 명.

데뷔 초 어설픈 연기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부단한 노력 끝에 일취월장한 연기력으로 충무로 대표 배우로 성장했다.

스캔들 여파로 두문불출 중에도 지난 9월엔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로 관객들과 만났다.

호불호와 별개로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꿰찬 연기력을 건재하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