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민진웅, 단짠과 단짠과 단짠

조회수 2016. 10. 24.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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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안이슬

[입덕안내서] 


"눈~물이 콸콸콸!" "공무원 시험 합격은 민진웅♬" "해물라면에 왔으면 여수 한 젓가락 해야줴~"


...글자만 보고도 한 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면 당신은 tvN '혼술남녀' 좀 본 사람이겠구먼.


성대모사 폭격기, '민도리코' 민진웅 덕분에 월요일, 화요일 밤이 참 즐거웠다. 


행정학 민교수 덕분에 웃고 울었던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본인과 소속사의 오피셜 정보만을 담은 입덕안내서다.

출처: 그래픽=이초롱


# 민진웅


이름 민진웅. 나아갈 진(進), 빛날 웅(熊)을 쓴다. 묵묵히 나아가며 빛나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 이름의 좋은 의미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기도. 형 한 명과 여동생 한 명이 있다.


연기를 하게 된 계기가 상당히 인상적이며 현실적이다. 대학 수시 합격 후 어머니가 이것저것 배워보라며 학원을 보내주셨고, 그 중 연기학원이 있었던 것. 취미 삼아 연기를 배우다가 느끼고 말았다. 살아 있다는 느낌을 강렬하게.


참고로 원래 그가 합격했던 학과는 법학과였단다.


현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구 심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은 건 2013년. 민진웅이 출연한 연극을 본 소속사 대표의 제안으로 회사를 만나게 됐다. 


친구들에게 주로 불리는 별명은 민진. 아주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가장 흔한 별명 작명법, 이름 앞글자 두 자로 부르기.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여전히 자주 만나며 '굳건하게'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친구들과 주로 하는 것은 운동. 사회인 야구단과 농구를 함께 하는 친구들도 바로 이들이다.


주원, 고경표 등 동료 배우들과도 자주 만나는 편. 그의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애정하는 이들과 함께한 사진이 가득하다.

출처: '혼술남녀' 공식 홈페이지

'혼술남녀'에서 양과 질을 모두 만족시키는 고퀄리티 성대모사를 선보였지만 원래 성대모사에 능한 편은 아니었단다. 다음 대본을 펼치기 전 심호흡을 한다는 후문.


'자잘한 특기'를 물었더니 독특한 답이 돌아왔다. '혓바람'이라고 들어는 봤나? 혀를 U자로 말아 바람을 불어 소리를 내는 것이라는데, 들어본 적이 없는 걸 보니 진짜 유니크한 특기인 듯. 어린시절 휘파람을 불고 싶었는데 하도 되지 않아 개발(?)된 능력이라고.

출처: 그래픽=이초롱
# 제 매력은요 

민진웅이 말하는 자신의 매력, 현실감 넘치는 외모다. 그래, 객관적으로 옥을 깎아놓은 듯한 외모는 아니다. (그렇다고 못생긴 얼굴도 아닌데?!)


예전에는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배우가 된 후에는 오히려 플러스로 작용하기도. 악한 역에도, 선한 역에도 고루 어울리는 '범용성'이 있다.


선과 악을 넘어 희극과 비극 모두 소화 가능한 외모다. 소위말하는 '단짠'의 조화가 좋은 배우.


사실 의외로(?) 동안이다. 현재 나이 31세. '패션왕'에서는 무려 고등학생이었고, '동주'에서도 갓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이었다.


'혼술남녀'에는 노량진 공무원 시험 학원 강사로 출연하고 있지만, 사실 처음 오디션을 본 역할도 '노량진 3인방' 중 1인이었다.


스스로 '현실감 넘치는 외모'라고 말했지만, 사실 비율은 현실감 넘치지 않는다. 무려 188cm. 


사실 화면에서는 전신을 볼 일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니 유심히 보지 않으면 감이 오지 않지만 사진으로 보면...

출처: 민진웅 인스타그램


이런 느낌이다! 와...길다...

외모 외에 목소리의 변주도 꽤 좋은 배우. 묵직한 저음도, 날아갈 것 같이 가벼운 목소리도 만들어낸다. '민도리코'가 괜히 탄생한 것이 아닌 듯하다. (사실 평소 목소리는 높지 않다)


개인적으로 민진웅의 진짜, 아주 뼛속까지 악한 악역이 기대되는 건 70%는 목소리 때문이다.


그간 주로 감초 역할을 해왔던 민진웅이 날카로운 목소리와 말투로 악역을 소화하는 것을 볼 때 뭔가... 이상한 쾌감(?)이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출처: 그래픽=이초롱
# 셀프추천작 

민진웅의 첫 번째 추천작, 영화 '동주'다. 민진웅은 윤동주(강하늘 분), 송몽규(박정민 분)와 함께 문예지를 창간하는 강처중 역으로 출연했다.


진중하고 묵직한 영화 '동주'의 분위기가 잠시나마 밝아지게 했던 바로 그 캐릭터다.


민진웅의 연기도 좋았지만 영화 자체의 매력이 있다. 흑백화면과 윤동주의 시, 그리고 그 시대의 아픔을 모두 느껴볼 수 있는 작품. 민진웅을 비롯한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도 느낄 수 있다.

출처: 그래픽=이초롱

민진웅의 이름을 제대로 알린 결정적 작품 '혼술남녀'. 일단 분량이 그간 작품들에 비해 압도적이다!


보여주는 모습도 가장 다채롭다. 콸콸콸 쏟아지는 성대모사는 물론이요, 황진이(황우슬혜 분)와 주고받는 마치 만담과 같은 상황들, 눈물 쏙 빠지게 했던 어머니와 관련된 에피소드까지 단짠단짠 종합선물세트다.


남녀노소 모두 공감할 만한 이야기. 직장인들의 학원 교수(라고 불리는 강사들)들의 이야기에서 사회생활의 쓴맛과 단맛을, 취업준비생과 공시생들은 공시 3인방의 이야기에서 단전에서 올라오는 깊은 공감에 맥주가 절로 당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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