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허할 때 당기는 간식 5
[그냥5대]
너무 저염저염 외치고 다니면
진짜로 온 몸에 소금기가 쏙 빠져나간 기분이 들 수 있다.
이 떄의 기분을 권혁수가 깔끔하게 설명해 줬다.
그렇다. 입이 허한 거다.
그래서 꼽아봤다.
입이 허할 때 간단하고 가볍게
챙겨먹을 수 있는 '간식들'이다.
역시 자극적인 맛이 최고다.
간식의 대명사, 100년 후에도 사랑 받을 간식
떡볶이, 김밥, 순대의 콜라보다.
이때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튀김.
갓 튀겨내 바삭바삭한 튀김이 곁들여져야 완성이다.
이 때 필요한 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는 국물이다.
맑은 멸치국수도 좋고
진한 고기 육수 들어간 쌀국수도 좋고
돼지냄새 막 나서 흥분되는 라멘도 좋고
그냥 국물이 있으면 된다.
대신 부담되지 않게 밥 대신 면으로.
입이 허할 때는 뭐니뭐니해도 밀가루다.
짭짤한 과자도 좋긴 한데
너무 대놓고 유탕처리식품이니까 빵으로 하자.
권혁수 매니저가
MBC '나 혼자 산다'에 나와서 그랬다.
"단호박은 살 안 찌지."
역시 최고의 개미지옥 같은 맛은 단 맛이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입에 넣는 순간 녹아 버리는 달콤한 초콜릿이
허한 마음 달래주는데 제격이다.
단 게 먹고 싶은데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이 부담스러운 다이어터들은 젤리를 먹자.
왜냐하면....
"젤리 먹고 살 쪘다는 사람 못 봤다."
....고 권혁수가 그랬다.
이 말도 '나 혼자 산다'에서.
입이 허해 죽겠는데 뭔가 먹으면
죄책감에 밤잠 설칠 것 같다면 역시 아메리카노다.
우리에게 허락된 유일한 사치는,
얼음 동동 띄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랄까...크흐.
한 1리터쯤 마셔주면 어느 정도 배도 차고, 죄책감은 없고, 허한 입은 좀 진정을 되찾고 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