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은 이 별명으로 불러주길 원한다

조회수 2019. 3. 28. 08: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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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석재현
출처: '생일' 스틸

대중들 사이에서 충무로 대표 배우 중 한 명으로 꾸준히 거론되는 이 사람, 전도연. 


출연한 작품마다 강한 존재감을 남겼던 만큼, 전도연을 둘러싼 별명 또한 많다.

출처: '약속' 스틸

먼저, 박신양과 커플 연기를 펼쳤던 멜로 영화 '약속'.


극 중 조직폭력배와 사랑에 빠지는 의사 채희주로 분한 전도연은 '눈물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눈물연기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약속'에서 열연을 펼친 덕분에 각종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출처: '밀양' 스틸

그리고 전도연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영화 '밀양'.


아이 잃은 엄마의 절절한 감정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칸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으며, '칸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그 외 '내 마음의 풍금', '해피엔드'부터 '무뢰한'까지 나왔다 하면 최소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르며 '믿고 보는 배우', '멜로의 여왕' 등 각종 수식어를 보유한 전도연.


오는 4월 3일 개봉을 예정인 '생일'로 3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앞둔 인터뷰에서 이 말을 꼭 한 번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매니지먼트 숲 제공
전부 저를 칭찬하는 표현들이라서 매우 감사한데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제가 꼭 듣고 싶은 수식어가 하나 있어요.
과거에 어느 분이 흥행보증수표라는 의미로 '영화나라 흥행공주'라고 지어주셨는데, 가장 기분 좋더라고요. (웃음)
영화나라 흥행공주?
이 수식어를 꼽은 이유를 들어보았다.
그동안 제가 출연했던 작품들을 되돌아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많은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가 손에 꼽을 정도였어요. 지금까지 천만 영화는 단 한 편도 없었고요.
(관객들이) '전도연이 나오는 영화는 매우 어렵다'고 느끼는 건지, 혹은 제 연기가 너무 부담스럽게 다가가서 그런걸까 저 혼자 진지하게 분석하기도 했어요.
출처: 매니지먼트 숲 제공
작품성과 별개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출연작이 적어 남 모를 고민이 많았다는 전도연.

이쯤 되면 궁금한 점 하나. 전도연이 영화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유명한 감독님이든 신인 감독님이든 저 스스로 시나리오가 좋다고 판단하면, 주저 없이 100% 믿고 가요. 촬영으로 이어지면서 분명 부족한 점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감독님과 소통하고 의지하면서 함께 만들어왔어요.
출처: '생일' 스틸

그가 두 번씩이나 거절했던 '생일'에 최종 출연을 결정한 이유도 동일했다. 대본이 좋아서였다.

세월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 때문에 큰 부담을 느껴 거절했지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과 순남이의 이야기가 너무 와닿아서 자꾸 생각났어요. 그래서 포기를 못하겠더라고요.
출처: 매니지먼트 숲 제공

이번에도 감독과 동료 배우 및 다른 제작진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왔다는 전도연.


개봉을 앞둔 현재, 충무로 대표 배우로서 책임감도 조금씩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극적인 영화들이 많아서 관객들이 영화 자체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배우로서 '다른 이야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조금씩 체감하고 있어요. '생일'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야 할텐데...
출처: 매니지먼트 숲 제공

'생일'과 함께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전도연. 


그의 2019년 올해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가급적 많은 분들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영화나라 흥행공주'로 복귀하는 거?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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