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 통금'이 있다는 아이돌
전소미(시즌 1), 강다니엘(시즌 2)에 이어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3 파이널 무대에서 최종 투표 1위를 차지해 센터로 뽑힌 아이돌.
역대 최연소 센터 타이틀을 얻은 아이즈원의 장원영이다.
지난 1일 아이즈원이 신곡 '비올레타'로 컴백함과 동시에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장원영.
지난 3일 JTBC '한끼줍쇼' 서울 청담동 편 밥동무로 등장해 톡톡 튀는 과즙미와 후진 없는 적극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JTBC: 후진 NO! 못 먹어도 GO ☞ 띵동계의 불도저 새싹 원영♨
JTBC: 영양소 충전 완료♥ 원영이의 운명 같은 집밥 먹방 (와앙-)
사실 청담동은 '한끼줍쇼'에서 이미 한 번 다녀갔던 동네인데, 재방문하게 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었다.
장원영에게 '오후 10시 통금'이 생긴 이유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때문.
'밤샘 촬영'이 빈번한 국내 촬영 환경에서 청소년 연예인이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면권과 학습권 등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안이다.
2004년 8월 31일생인 장원영은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만 14세로 해당 조항 적용 대상자다.
실제로 이 법안 때문에 지난해 아이즈원에 합류할 멤버 12명을 최종 선발하는 '프로듀스 48' 파이널 무대 또한 기존에 방영했던 오후 11시가 아닌 오후 8시로 앞당겼다.
최종 후보에 오른 장원영을 비롯해 이미 탈락했지만 특별 방청객으로 생방송 무대에 참석한 이유정, 이하은(이상 2004년생) 연습생을 고려해 엠넷 측에서 결정한 것.
그렇다면,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후 장원영은 어떻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을까 매우 궁금한데.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이렇게 답변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규정을 준수하고자 지난해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부터 엠넷 MAMA, 지난 1월에 열렸던 골든디스크 어워즈,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 등 모든 무대에서 아이즈원이 최대한 앞 순번으로 등장하도록 조율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아이즈원의 SNS 라이브 방송 또한 오후 10시를 넘기지 않고자 늦어도 오후 8시에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8월 31일에 만 15세가 되면서 오후 10시 통금이 해제될 예정인 장원영.
아이즈원 측은 그 전까지 법안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