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에서 뒹굴었던 할리우드 톱스타
화려한 레드카펫? NO!
한강뷰 특급호텔? NO!!
해발 1,100미터 고지대. 강원도 정선 산골짜기에서 진땀을 뺀 할리우드 스타가 있다.
제이크 질렌할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서 좀..많이..좀 상당히..이상한 캐릭터로 등장했다.
동물학자인데 개다리춤도 잘 추는 남자 조니..제이크 질렌할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방정맞은 캐릭터였다.
제이크 질렌할은 '옥자' 촬영차 강원도 정선을 찾았다. 세트장은 차로 30분, 도보로 한~~~참 올라가야 하는 산꼭대기.
'옥자'에서 땀 뻘뻘 흘리며 "나 빡쳤어!!!"라고 소리치는 장면은 연기가 아닌 실제상황이었던 것..!
제이크 질렌할이 변희봉, 윤제문 사이에서 강원도 정선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걸 상상해보세요. 영화에서도 웃기게 나왔는데 실제로도 엄청 웃겼다니까요.
(봉준호 감독)
안 그래도 힘든 산골 촬영. 당시 '옥자' 현장에는 제이크 질렌할에 대한 무시무시한 루머가 떠돌았다. 녹색 배지를 단 사람만이 제이크와 대화할 수 있다는 것.
제이크가 엄청나게 까칠하다는 소문이 많았는데 전혀 아니던데요? 녹색 배지는 헛소문이었죠. 제이크는 변희봉 선생님한테도 먼저 가서 꾸벅 인사하며 말 걸고 매너도 좋고 농담도 잘하고 스태프랑도 잘 지내고..
(봉준호)
강원도 산골에서 고생고생 생고생한 제이크 질렌할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잔망둥이 톰 홀랜드와 함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으로!
올해 MCU 라인업 피날레를 장식할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이크 질렌할은 정체불명의 조력자(라고 소개됐지만 원작에서는 빌런) 미스테리오를 연기한다.
미스테리오는 머리의 헬멧으로 환각가스를 만드는 므써운 사람~
바로, 요런 헬멧으로!
(볼링공인 줄..)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제이크 질렌할의 첫 히어로물이다.
인연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배트맨 비긴즈' 배트맨 역으로 캐스팅 물망에 올랐지만 매번 최종에서 또르르..
히어로물만 처음이지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나이트 크롤러', '조디악' 등 인생연기 펼친 대표작만 해도 수두룩!
첫! 히어로물로 첫! 공식내한('옥자'는 극비리에 촬영하고 갔으니)하는 제이크 질렌할.
스케줄 한번 살펴 볼까?
6월 30일 14:30 DDP 팬페스트
7월 1일 11:00 공식 기자회견
제이크 질렌할 실.물.영.접 커밍쑨!
좀 이따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