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직장 동료를 새 일터에서 만난 기분
썸네일만 봐도 눈빛에! 표정에!! 포스에! !!
삼박자가 딱딱 맞아떨어진다!
이 뮤직비디오를 보고 '엇! 아는 얼굴이다!'하는 분들 분명히 있을 텐데 단도직입적으로다가 말하자면!
루리가 두 번째 데뷔를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찾은 곳이 있다. 바로 멜론 라디오!
멜론 라디오의 스타DJ로 낙점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런.데..!!!
뚜둥!!
I.B.I로 함께 했던 김소희, 윤채경이 루리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흔쾌히! 한달음에 달려왔다는 소식!!!
에이프릴의 윤채경!
화알짝 열린 스튜디오 문이 수상했는지 이렇게 자연스럽게(?)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으핫 이럴 줄 알았어!!!
현장에 있는 다른 스태프들에게도 인사를 잊지 않았다.
윤채경과 거의 동시에 스튜디오에 도착한 김소희. 이미 상황을 알고 있었던지라 다양한 포즈를 보여주며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달라지는 포즈.
그리고 잠시 후 도착한 주인공 루리!
어! 저 그냥 들어가도 되는 거예요? 까르르르
하이텐션 장착한 해피 바이러스! 루리도 도착했다.
카메라를 향해서 손인사까지 하고 난 후
스케줄 때문에 다같이 만나기 힘들었다는 세 사람. 정~~~말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며 만나자마자 끝없이 상승하는 텐션을 보여줬다.
다른 사람이 한 마디할 때마다 빵빵 터졌던 이들의 상태 ㅋㅋㅋㅋ
어디서 꿀리지 않는 아이돌 경력을 가진 세 사람답게 대본리딩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 부분을 짚어줘야 돼. 사진 찍으시게 가리켜봐. 어머, 손톱도 예쁘게 했네.
대본리딩만 하는 줄 알았더니 이 와중에 사진까지 생각하는 디테일!
녹음에 들어가기 전까지 남은 시간은 15분 정도. 편하게 앉아서 수다를 떨던 세 사람은 카메라를 들자 이렇게 또 친해졌다(?).
끝으로 대놓고 찍는 기념사진! 한 장을 남기고 세 사람은 나란히 녹음실로!
숨 한 번 고르고 바로 시작된 녹음.
스타DJ 이루리입니다. 반갑습니다!
드디어! 루리의 목소리로 녹음이 시작됐다.
그런데 새벽 4시의 감성으로 오프닝을 하는 루리의 낯선 모습에 윤채경과 김소희는 뜻밖에 웃음참기 대잔치를 하게 됐다는 소식.
그래서 오프닝이 끝나자마자 원래 모드로 돌아갔다.
셋이 다같이 만난 거는 I.B.I 이후로 처음이잖아요! - 루리
우리 예전 I.B.I 바이브로 갑시다! -김소희
이렇게 두 사람이 한창 텐션 올리는데 구멍의 기운을 스멀스멀 풍기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아... 그동안 너무 '폴링인에이프릴'만 외쳤네... -윤채경
I.B.I 구호 한 번 외치차는 제안에 윤채경은 결국 틀렸고 엄청난 구박을 받았다.
텐션 폭발해서 자기 소개도 안 하고 대화 중이었다는 사실!ㅋㅋ 그렇게 갑자기 자기소개 타임이 시작됐다.
저는 에이프릴 맏이고요. 또 최하위를 맡고 있기도 합니다. '예쁜 게 죄'로 활동을 하면서 최근에 대역죄인으로...... - 윤채경
네이처 새 멤버, 맏언니로 들어갔어요. 맏내입니다. 팀에서 서열은 최하위고요. 좋아하는 건 루리와 채경이에요. - 김소희
서로 환영받지 못할 자기소개를 하고 급하게 다음 코너로 넘어갔다.
첫 코너는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만든 콩트. 카페에서 만난 루리의 경험담으로 시작됐다.
얼굴만 봐도 빵빵 터지던 세 사람이었지만 막상 판이 깔리니 얼굴색 싹 바꾸고 열연을 펼쳤다. 본인들 포함, 지켜보던 모두가 세 사람의 연기 호흡이 너무 좋아서 또 한 번 깜짝 놀랐다.
우리 이거 나가면 다 드라마 한 편씩 하는 거 아니야? -김소희
농담이 아니라 누가 들어도 연기 실력이 수준급이었다.
대사 한 번 안 틀렸지 연기 잘했지, NG없이 바로 클로징까지 이어졌다. 눈빛만 봐도 읽어내는 호흡에 예상보다 녹음이 빨리 끝났다.
오랜만에 만나니까 3년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즐겁습니다. -김소희
깨방정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쉬는(=수다) 시간이 끝나고 2부 녹음 시작!
평소 친구처럼 편한 사이라고 말해왔던 수현은 오글거리는 미션에 바로 비명을 으악! 질렀다.
대표님 항상 감사하고 술 좀 그만 드시고 몸 건강히 행복하세요...네! 보냈어요! 답장이 안 오면 좋겠어요. -루리
멘붕이 온 듯 메시지를 보내고 말을 더듬기 시작한 루리 때문에 또 빵 터졌다.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에 루리는 밖을 내다보며
대표님 거기 안 계세요? (안 계세요.) 아우 제발 읽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아이고 아이고... -루리
이렇게 루리가 간절히 원했지만 야속하게도(?) 소속사 대표의 문자가 도착했다.
문자가 왔는데요. 갑자기 뭔가를 의식하신 듯 '어디 떠나나?'라고 하셨어요. -루리
별 거 아닌 내용인데도 쑥스러워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에 옆에서 지켜보던 김소희, 윤채경은 얼떨결에 꿀잼 구경 중.
감동적인(?)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으로 이날 라디오 녹음은 끝이 났다.
역시 옛 직장동료답게 오랜만에 만나서도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준 세 사람! 앞으로도 이런 반가운 모습 자주 보여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