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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관계자들이 말하는 아이돌의 불화

조회수 2020. 7. 8. 07: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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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박현민

아이돌불화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TV나 현장에서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서로를 알뜰살뜰 챙기는 모습만 마주하는 팬이나 대중의 입장에서는 출처도 불분명한 이같은 '불화설'이 그저 낯설고 믿기 힘든 일일 수밖에 없다.

출처: FNC엔터테인먼트
지난 2012년 7+1인조로 데뷔했던 AOA.
(*밴드와 댄스그룹 두 가지 형태로 활동)

MBC TVPP: 【TVPP】AOA - 대세 걸그룹 AOA의 데뷔 무대, ‘엘비스’ @ 쇼 음악 중심

결국 이는 그룹의 현 멤버, 혹은 전 멤버의 고백과 폭로를 통하면 비로소 공론화된다. 이런 상황은 그룹 탈퇴, 소속사 이적이 선행된 이후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출처: 권민아 인스타그램
前 AOA 멤버인 민아의 경우처럼.

그룹 활동 중 왕따를 당했다는 뒤늦은 고백으로 시작된 민아의 이야기는 AOA 리더 지민이 '소설'이라는 글을 올리며 대응하자 본격화됐다. 이후 민아의 폭로, 그리고 지민의 사과, 지민의 AOA 탈퇴와 연예활동 중단으로 일단락됐다.

출처: 지민 인스타그램

이제껏 보아왔던 모습과 너무 다른 진실에 팬들과 대중은 적잖은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통해 일부는 현재 활동중인 아이돌 그룹, 그리고 해당 가요기획사를 향하기도 했다.

출처: 뉴스에이드 DB
前 AOA 멤버인 지민과 민아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런 불화가 생겨나는 것일까?

이와 관련해 국내 중대형 가요기획사에서 근무중인 7~20년차 가요관계자들에게 아이돌 그룹의 불화가 왜 생기는 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소속사 그룹에게 혹시 모를 오해가 향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참여자는 전부 익명으로 표기했습니다.)

#24시간이 문제야

24시간을 함께 하면서 동고동락(*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 뜻으로, 같이 고생하고 같이 즐김) 한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된 분위기다.


각양각색의 멤버들이 24시간 한데 붙어있다 보니, 오히려 불화가 생겨나는 시발점이 된다는 의견이 상당했다.

24시간 붙어 있다. 밥도 같이 먹고, 똑같은 화장실과 샤워실을 사용하며, 잠도 같은 공간에서 잔다. 이러면 트러블이 안 생길 수가 없다.

-가요기획사 A씨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대화가 없어요. 같이 사는데 대화가 더 없죠. 그렇다보니 오해가 생기고, 오해는 불화로 발전하는 거죠.

-가요기획사 A씨
출처: '놀면 뭐하니' 공식 인스타그램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견해의 차이, 성격 차이

가장 오피셜한 답변이다. 실제로 많은 사건이 불거졌을 때, 멤버가 그룹을 탈퇴할 때, 멤버간 불화가 공론화 되었을 때, 대부분의 기획사가 종종 활용하는 답변이다.

견해의 차이, 이게 오피셜이죠. 이혼할 경우에 '성격 차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가요기획사 홍보팀 B씨
견해의 차이, 아예 없는 말을 지어내는 것은 아니에요.

각자 연차가 쌓이다보면 실제로 음악적 견해, 개인 활동과 팀 활동 분배에 대한 견해,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견해, 이러한 견해차가 생겨나고 실질적으로 이것이 조율되지 않으면 곧바로 불화로 이어집니다.

-연예기획사 매니저 C씨

#인지도, 인기, 그리고 정산

신인 시절, 무명 시절이 지나고, 인기가 생겨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화는 멤버간 격차다. 특히 직접적인 정산은 공인된 불화 제조기다.

서로가 서로를 견제한다. 무대 의상을 고를 때 더 돋보이는 옷을 위해서 서로 생떼를 쓰기도 한다. 확실하게 어필하는 경우도 있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괴롭힘이나 따돌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가요관계자 D씨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불화를 알게 되는 순간

아이돌 그룹 불화의 원인과 별개로, 기획사는 그럼 언제 이들의 불화를 알게 되는지도 추가로 물었다.

개인 면담을 정기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때 직접 멤버들의 입을 통해서 전해듣는 경우가 많아요. 또 부모님을 모시고 정산을 할 때, 부모님 통해서 듣기도 합니다.

-가요기획사 A씨
(넣어둬 넣어둬)
매체 인터뷰를 할 때, 방송을 할 때 느끼는 경우도 있어요. 가끔 친한 멤버를 묻거나, 티키타카를 할 때 누군가 배제되거나 무시당하는 경우가 보이거든요. 은연중에 불화가 드러나는 셈이죠.

-가요관계자 D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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