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오바오 씹어먹는 중인 현아
중국에 '현아 풍'(泫雅风)이라는 말이 있다. 해석하면 '현아 스타일'이라는 뜻.
그 '현아'가, 우리가 아는 그 '빨개요' 현아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중국에서는 매일같이 현아 기사가 나오고 있다.
현아가 무슨 옷을 입었는지, 무슨 립을 발랐는지. 현아의 SNS 사진이나 행사 참석 의상 같은 소식이 중국 매체에서 매일 기사화가 되고 있는 것.
물론 '어때' 'Lip & Hip' 등 솔로곡이 중국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분명 현아는 중국에서 인기가 쭉 있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하루가 멀다 하고 기사가 나올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현아의 존재감이 훨씬 더 붐업된 기점은 이던과의 열애다.
소속사 후배 가수와의 사랑을 들킨 뒤, '이왕 알려진 거 대놓고 사귀자'는 듯 럽스타를 즐기고, 행사마다 이던을 대동하며 마음껏 연애를 리드하는 현아.
현아의 사랑엔 스웩이 있다!
안 그래도 소녀들의 '워너비'였던 현아인데, 거리낌 없이 당당한 사랑까지도 '따라 하고 싶은 신여성'으로 어필 성공!
매일 나오는 기사 말고, 현아의 중국 인기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 하나 더, '현아풍'의 관용구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현아풍'을 검색한 화면이다. 현아가 착용한 것과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문구 하나가 주는 영향력이 이정도.
또 있다. 지난 5월 첫 게시물을 올려 이제 겨우 3개월여 운영했을 뿐인 현아의 중국 웨이보 계정은 늘 팬들로 북적북적.
별다른 문구 없이 일상 사진만 올려도 '좋아요'가 수만 개에 댓글이 수백 수천 개!
이런 OOTD도,
이던과의 커플 사진도 반응은 한결같이 좋다는 사실.
한한령으로 중국 가는 길목이 막히지만 않았다면, 솔로로 대륙을 씹어먹을지도 모를 셀럽.
아무리 생각해도, 현아는 큰 물이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