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고 후데뷔' 역대급 논란의 연습생
당시 큰 파장을 일으켰던 마약 사건의 공범인 한서희는 대마초 구매 및 흡연 혐의에 대한 처분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선고가 끝난 지 채 며칠 지나지 않은 지난 24일 밤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데뷔 소식을 알린 것이다.
걸그룹으로 안 뜰 거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망할 것을 알고 하는 거라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이날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한서희는 데뷔 계획을 비롯해 탑과의 과거 연인 관계, 구치소 수감 중 있었던 일, 대마초 흡연에 대한 후회, 집 공개 등을 하며 가감 없이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특히 화제가 됐던 건 한서희가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밝힌 부분이다.
자신으로 인해 “페미니스트라고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언급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성차별주의에 반대한다는 페미니스트로서의 발언에 열렬하게 응원을 보내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변질된 의미의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것을 우려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던 것!
또한 여전히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청소년들의 우상인 아이돌로의 데뷔를 운운하는 것이 황당하다는 반응도 다수였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이날 라이브 방송 덕분에 한서희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오르는 등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에 데뷔도 전에 범죄 이력이 생긴 문제의 연습생을 데뷔시키는 한서희의 소속사가 어느 곳 인지도 궁금증이 더해졌다.
김종국, 워너원 박지훈 등이 소속된 마루기획이라는 루머가 있었지만, 이에 대해 한서희가 강력하게 부인하는 글을 게재한 상태.
지켜보는 시선에 따라 뻔뻔 혹은 당당함으로 지금껏 없었던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는 한서희의 데뷔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가십 속 논란의 인물로만 남고 말지, 선 사고‧후 데뷔의 신개념 아이돌로 떠오를지 대중의 반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