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시점' 출연이 시급한 가수-매니저
촬영 당일 뉴스에이드의 간판 코너인 '양자택일'을 찍고 난 후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 기자들.
대기실에서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 웃음 섞인 대화 소리를 들으며 밖에서는 긴급회의가 소집됐다.
그렇게 일사천리로, 이례적인 가수 매니저 합동출연 영상 촬영이 시작됐다.
두 사람이 보여주는 묘한 자신감 속에 촬영이 시작됐다.
이름하여이구동성 양자택일.
사실 이 날의 메인 이벤트는 따로 있었다.
바로 팬들을 초대해 직접 호야의 사인CD를 선물하는 시간!
사전에 소속사의 도움을 받아 촬영을 함께 할 출연자(팬)를 모집했는데, 팬들은 호야의 응원 영상을 촬영하는 줄 알고 왔다. 그러니까 깜짝 이벤트인 셈!
이 날 계획은 두 가지였다.
- 첫번째, 촬영 중인 팬 뒤에 몰래 가서 놀라게 한다.
- 두번째, 뉴스에이드 직원인 척 촬영 동의서를 받으러 온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후 뉴스에이드 직원들은 각자 제 자리에, 호야는 대기실(a.k.a 골방)에 들어가 숨었다.
태연한 척 했지만 '많이 좋아해줘야할텐데.....제발제발'하는 마음으로 모두가 바짝 긴장하고 있었다.
처음이 어렵지 한 번 하고 나면 일사천리가 된다. 점점 속도가 붙고 있는 촬영!
지금 촬영 중인 팬은 "힘든 순간에 오빠(호야)의 말 한 마디에 큰 힘을 얻었다"는 사연을 공개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좋아해준 팬들 덕분에 촬영 분위기도 점점 뜨거워졌다.
대기 중인 팬들 뒤에 서서 말을 걸었는데, 팬들이 호야를 못 알아봤다.
예상치 못했던 상황. 호야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팬들이 동의서를 다시 작성하는 동안 3시간 같은 3분을 보냈다.
하지만 다행히 동의서를 다시 작성해 건네던 한 팬이 드디어 호야를 알아봤다.
서로 고맙다는 말을 백 번씩은 한 후에야 정신을 차리고
이렇게 길고 길었던 촬영이 끝났다. 힘든 촬영인데도 지친 기색 한 번 없이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호야.
그냥 가지 마시고 신나의 신나는 신곡 'All Eyes One Me' 듣고 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