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고 언니 온다

조회수 2020. 4. 5. 08: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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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더욱 거세진 여풍이 분다

2019년 안방에 불었던 여풍이 2020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아니 올해는 더욱 거세게 분다.

출중한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꼽히는 언니들이 줄지어 시청자와 만날 준비 중인 것.

돌아온 언니들의 활약에 뜨거운 관심이 모인다.

# 김서형 → 최강희

출처: 뉴스에이드 DB



2017년 JTBC ‘스카이캐슬’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김서형은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를 통해 지상파 첫 단독 주연을 맡았다. 

극 중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 1팀 팀장 차영진으로 분해 열연하고 있다.

출처: SBS
포스터를 뚫고 나오는 눈빛



김서형의 바통은 최강희가 이어받는다. ‘아무도 모른다’ 후속으로 방송될 ‘굿 캐스팅’은 국정원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는 아줌마들이 우연히 요원으로 차출돼 현장으로 위장 잠입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 


최강희는 업무 수행 능력치는 만렙이지만, 할 말 안 할 말 가리지 않고 내뱉는 막무가내인 탓에 성격은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똘기 충만 국정원 블랙요원 백찬미 역을 맡아 ‘추리의 여왕 시즌2’ 이후 약 2년 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귀환한다.

출처: SBS
국정원 요원이 대체 왜...?



특히 ‘굿 캐스팅’은 최강희와 함께 유인영, 김지영까지 여성 삼총사 캐릭터가 극을 이끈다. 이들은 권총보다는 장바구니가, 고공 활강 액션보다는 등짝 스매싱이 어울리는 평범한 여자가 가족을 구하고, 국민을 구하고, 나라까지 구해내는 대활약을 해내며 시청자에게 재미를 넘어선 강렬한 대리만족과 극한의 쾌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최강희의 연기를 보면 ‘굿 캐스팅’이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오로지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캐릭터의 성격을 확실하게 표현하거든요. 촬영 현장에서도 ‘역시 최강희’라고 찬사가 터졌어요. ‘최강희 표 백찬미’ 그리고 ‘굿 캐스팅’ 기대해 주세요.”

- ‘굿 캐스팅’ 제작사

# 김태희 → 이보영

출처: 뉴스에이드 DB



결혼과 출산, 육아로 5년 공백을 가졌던 김태희는 현재 방송 중인 tvN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마마!’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실제로도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그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모성애 연기를 펼치며 안방에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출처: tvN



김태희의 뒤를 이어 이보영이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2018년 방송된 ‘마더이후 2년 만에 복귀한 그는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곱게 자랐지만,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모진 풍파를 겪은 윤지수를 연기한다. 극 중 윤지수는 굳은 심지를 지닌 인물로, 꿋꿋하게 일하며 살아가던 와중에 과거의 첫사랑인 한재현(유지태 분)과 다시 만나 감정의 변화를 겪는다.

이보영은 “윤지수는 어떠한 힘든 상황이 와도 무너지지 않는, 외면도 강하고 단단하지만 내면 역시 단단한 인물이다”라며 “무언가를 더 표현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눈물이 절로 나오고, 대사를 뱉을수록 캐릭터에 푹 빠져든다”는 말로 드라마를 향한 기대를 높였다.

출처: tvN



또한 장나라는 오는 5월 방송될 tvN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컴백한다. 극 중 결혼은 됐고 애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한 육아 전문지 기자 장하리 역을 맡아 오랜만에 로맨스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출처: tvN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는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김혜수가 전천후 활약 중이다.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김혜수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변호사 정금자 역을 맡았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걸 크러시로, 강렬한 카리스마로 윤희재(주지훈 분)는 물론 시청자의 마음도 훔쳤다.

출처: SBS



김희애는 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단숨에 안방을 사로잡았다. 극 중 김희애는 완벽한 행복을 누리다 지옥 같은 배신을 맛보게 된 지선우로 분해 그의 서사를 치밀한 묘사로 납득시켰다. 그가 펼치는 깊은 감정선은 ‘왜 김희애여야만 했나’를 1회 만에 증명했다.

출처: JTBC스튜디오



‘언니’라는 표현 이상으로 자신의 이름값톡톡히 하는 배우들.

이들은 드라마 속 ‘러브라인’을 위해 존재하는 캐릭터가 아닌 전체적인 서사를 이끌어나가는 주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다.

“정형화된 이야기가 통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어요. 채널이 다양해진 만큼 다양한 소재, 다양한 이야기가 시청자의 선택을 받는 거죠.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진 만큼 드라마 속 캐릭터도 그에 맞게 변화했고, 다양한 캐릭터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화할 탄탄한 배우들이 존재하는 거죠. 그 덕분에 여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고 봐요.”

- 드라마 제작 관계자

By. 조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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