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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N '바퀴 달린 집'에 출연 중인 배우 김희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올해 개봉 10주년을 맞이한 '아저씨' 만석 캐릭터.

지금도 그의 명대사 "이거 방탄유리야 XXX야"가 회자되고 있을 만큼, 강렬한 악역 그 자체.

그 외 '미생' 박 과장, '송곳' 정민철, '불한당' 고병갑 역 등 다수 악역 캐릭터를 보유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김희원은 실제 성격은 수줍+소심이다. 예능에 출연할 때마다 만날 수 있다.

이선균과 게스트로 나갔던 '한끼줍쇼'에서 파이팅 넘치는 강호동에게 "파이팅 싫어한다"고 소심하게 말 꺼내지도 못하고 내내 끌려다녔다.

결국 한 끼 얻어먹을 때까지 강호동의 올가미에 벗어나지 못한 소심 김희원이 이날 방송 킬포. ㅎㅎ

문제 풀 때도 전혀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해 소심소심했던 김희원.

한 문제 맞추자마자 입이 트이며 해맑게 웃은 것이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다. ㅎㅎ

소심+부끄러워하는 김희원의 절친 또한 만만치 않다.

지난 6일 방송된 '바퀴 달린 집'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 절친이 이 사람!

강한 첫인상과 허스키한 보이스, 큰 키 덕분에 굵직하고 센 캐릭터들을 도맡아 오며 인정받아온 엄태구.

그 또한 본모습은 전혀 그렇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다.

'안시성' 멤버들과 같이 출연한 '연예가중계'에서도 어쩔줄 몰라 방황하는 손과 눈동자.

여기에 장난치는 조인성의 말에 고분고분 따르며 죄송하다고 인사하는 소심함을 보였다. ㅎㅎ

너무 수줍어하는 성격 때문에 예능 출연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 ㅎㅎㅎ

MBC '라디오스타'서 조인성은 "원래 엄태구랑 같이 나올까 했다. 그런데 태구는 심신이 좀 약하다"며 "아마 여기 나온다 했으면 이틀 전부터 땀 흘리고 그랬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꼭 '라디오스타'에 모시고 싶다는 말에 "엄태구를 섭외하려면 구급차를 대기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도 동의한 부분이다.

'안시성' 츄잉챗 때도 노래 불러달라는 요청에 엄청난 큰 결심을 하며 작은 목소리로 소화해낸 그가!

절친 김희원을 위해 '바퀴 달린 집'에 출연했다. (엄태구의 예능 첫 출연)

수줍게 등장했으나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타프 설치에 정신없자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심호흡을 하고.

그리고 안절부절 못하는 발걸음과 눈동자까지. 

나직하게 말하는 "죄송합니다"가 웃음이 나왔을 정도. ㅎㅎ

평소 집에서 청소하고 빨래하며 바깥을 안 나가는 집돌이 엄태구.

그리고 몸이 아파서 액션을 싫어한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 김희원처럼 술을 아예 못해 카페를 2차까지 가는 타입.

지난해 개봉한 '판소리 복서'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절친이 된 김희원과 엄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