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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계의 SM vs YG

조회수 2017. 10. 19. 10: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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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sponsored by 해피데스데이)
참 신기하게도, 
어떤 시장이든 자연스레 양강구도로 재편될 때가 많다. 

휴대폰은 아이폰과 갤럭시. 
국내에선 네이버와 카카오. 

대중문화도 마찬가지.



K-POP은 SM과 YG.

히어로는 마블과 DC. 

특히 마블과 DC는 

경쟁적으로 신작을 내놓으며  

히어로 팬들의 시선을 꽁꽁 붙잡아놓고 있는데 




출처: '해피데스데이' 예고편
까꿍!


최근엔 공포영화계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바로 뉴라인과 블룸하우스.


생소하다고?


그럼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

'컨저링'과 '겟아웃'. 

출처: '컨저링', '겟아웃' 포스터


대표작 색깔이 확 다르듯,

완전히 다른 공포영화 시장을 장악해가며

흥미로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 뉴라인 vs 블룸하우스 


뉴라인시네마는 1967년 로버트 셰이가 설립한 스튜디오.


이후 '나이트메어' 시리즈 등 다양한 공포영화를 선보이다

2013년 '컨저링'으로 한단계 도약한다. 



출처: '컨저링' 스틸

'컨저링' 세계관을 가진 히트작들로만

전세계 흥행 10억 달러 돌파.


이 작품들은

'쏘우' 시리즈의 제임스완 감독이 이끌고 있다. 

출처: '애나벨2' 포스터
'컨저링' 속 애나벨 인형의 탄생을 그려 국내 관객 193만명을 동원한 '애나벨2' (2017)
출처: '그것' 포스터
스티븐킹 호러 소설을 영화화해 국내 관객 88만명을 동원한 '그것' (2017)

'위플래시' 제작자로도 유명한 

제이슨 블룸이 설립한 블룸하우스.


기발한 아이디어를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구현해내

메가 히트작을 내는 '가성비 갑' 제작사다.   


특이한 행보는 '파라노멀 액티비티'로 시작됐는데,

1700만원 제작비로 무려 2천3백억원을 벌었다! 



출처: '파라노말 액티비티' 스틸

2억 5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겟아웃'은

투자 대비 수익 630%로,

역대 최고 수익률을 기록 중인데


610%로 2위에 오른 '23아이덴티티'도

이 제작사 작품이다. 

출처: '겟아웃' 포스터
역대 가장 기발한 공포영화라고 평가받으며 국내에서도 213만 관객을 동원한 올해 공포영화 흥행 1위작 '겟아웃' (2017)
출처: '23아이덴티티'
23개의 인격을 가진 남자를 소재로 삼아 국내 관객 167만명을 동원한 '23아이덴티티' (2017)

# 뚜렷하게 다른 성격 


비교적 밝은 마블과 비교적 어두운 DC 작품은 

같은 히어로 시리즈로 분류되지만 

그 성격이 다르다. 


뉴라인과 블룸하우스 사이에도 차이점은 존재한다.

아니, 매우 명확하게 구분된다. 


 

출처: '애나벨' 스틸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공포영화의 느낌이 온다 싶으면

뉴라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컨저링'으로 귀신 영화의 가능성을 입증한

제임스완 감독은 컨저링 유니버스를 형성하며

이야기의 폭을 계속 넓혀가는 중.

출처: '23아이덴티티' 스틸

반면 재기발랄한 콘셉트에 유머가 더해져


'이런 공포도 있구나' 할 정도로 신선하면 


블룸하우스 영화로 볼 수 있다. 


집안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한 '파라노말 액티비티' 부터

해리성 인격 장애 주인공을 내세운 '23 아이덴티티',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던 규정 불가능의 영화 '겟 아웃'까지.



출처: '겟아웃' 예고편

소재와 장르 융합이 보다 더 활발하다.  

# 무서운 호러 vs 즐기는 호러 


그러니 관객들의 반응도 살짝 다르다. 


정통 호러에 가까운 뉴라인 작품들은 

관객들이 초긴장 상태에서 깜짝 깜짝 놀라게 된다. 


  • "보다가 졸았어요. 깨보니까 응급실."
  • "팝콘사지 마세요. 사방에서 날라와요."
  • "한 개도 안무서웠어요. 오늘 엄마랑 자려구요."

반면 블룸하우스 작품들은 

무섭긴 하지만 스릴이나 기발한 설정에 더 끌리는 

관객들이 많다. 


  • "진짜 새롭다. 나 뭘본거지 후아."
  • "아무리 설명해도 몰라. 이건 직접 봐야하는 공포영화."
  • "공포영화인데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

4. 차기작은 뭐 있을까?


두 제작사는 차기작도 활발하게 선보일 예정. 


뉴라인의 차기작 중엔 

수녀 귀신이 눈에 띈다.  



2018년 7월 13일 금요일 개봉하는 '더 넌'이 그 주인공.  

'컨저링2'의 스핀오프 격이다. 


아직 정보는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완전 궁금! 

출처: '컨저링2' 스틸

블룸하우스는 역시 또 특이한 콘셉트의 차기작이 나온다.


제목은 '해피 데스데이'.


자세히 보자. 버스데이가 아니고 데스데이다.


제목부터 기발한 이 영화는 

줄거리도 강력하다.


'생일날 살인마로부터 죽음을 당하는데 

그 생일이 무한 반복되는 여대생의 끝나지 않는 파티' 


출처: '해피데스데이' 예고편


하필 생일날에 자기가 죽는 걸 계속 겪는 (헉)

호러 타임루프 소재라니 ㅋㅋ 


장르도 특이하다.  

유쾌한 톤앤매너를 장착한 호러,

호러테이닝!


출처: '해피데스데이' 예고편

"이건 공포영화가 아니다"를 카피로 내세운 이 작품은

잔인한 장면이 난무하는 대신,


공포의 비명 속에 쾌감과 카타르시스를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출처: '해피데스데이' 예고편

여주인공 캐릭터도 똘끼가 넘친다.


이 살인마 XX

뒤졌어 오늘! 


기존 공포영화 속 여주인공은 주로

멍청한 민폐형이거나, 지나치게 야하기만 했는데




출처: '해피데스데이' 예고편


'해피데스데이'의 주인공은

놀기 좋아하고 한 성격하면서도

자기 살 길 야무지게 찾아가는 여대생이다.

공포 영화 팬이라면 두 제작사 모두 좋겠지만 

그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제작사는 나뉠 수 있다.


정통 호러를 즐긴다면 뉴라인에, 

엔터테인먼트형 호러를 즐긴다면 블룸하우스에

조금 더 점수를 줄 듯. 


당신의 선택은? 


공포 취향을 시험해볼 영상이 있으니, 

감상 후 고민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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