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쌈 논란, 해명합니다

조회수 2020. 8. 21. 09: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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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석재현
출처: tvN

지난 9일 종영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배우들의 열연과 힐링을 안겨주는 어른동화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7.348%(닐슨 전국기준)로 마무리했다.


화제성은 방영 내내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출처: tvN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만큼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주목받은 또 다른 인물, 배우 박규영이다.


괜찮은 정신병원 7년 차 간호사 남주리로 분한 박규영은 간호사로서 프로였으나 짝사랑 하는 문강태(김수현) 앞에서는 풋풋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매번 문강태에게
거절당해
'거절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tvN: 거절하는 김수현에게 부탁하는 박규영 "도망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당연히 연기일 뿐이나, 박규영은 계속 거절당하는 남주리의 감정에 공감하면서 외로움을 느꼈다고.
출처: 사람엔터테인먼트
저는 옥상에서 강태에게 고백하고 끝판왕 격으로 차인 게 기억에 남아요. 슛 들어가기 전에 부담스럽기도 했고 걱정했던 장면이었거든요. 사실 주리가 여자로서 하기 힘든 말을 많이 하잖아요. 그렇게 거절당해놓고 '부담스러워서 도망가지 않아서 좋겠다', '우리집에 있었으면 좋겠다' 대사가 그렇게 울컥했는데, 주리가 정말 힘들었겠다 생각도 들더라고요.

'수액 맞을래요?'라고 물어보는데도 강태는 '됐어'라고 말하고, 병원 떠나지말라고 설득하는데, 강태가 떠난다고 한 마디하고 가는데...짝사랑 연기일 뿐인데, 반복적으로 많이 거절 당하니까 외로운 감정도 느꼈어요. '제3의 매력' 온리원이 봤다면, 남주리에게 뭐라고 했을 지 궁금해요. 제 생각엔 호통쳤을 것 같아요. (웃음)
출처: 사람엔터테인먼트

박규영은 남주리와 대부분이 비슷하나, 이성을 사랑하는 방법만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주리 시놉시스에 물 위에서 아름다운 백조처럼 보이나 물 밑에선 엄청나게 발길질한다고 적혀 있었어요.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대신 부정적인 면을 가급적 드러내고 싶지 않지 싶어서 절제를 많이 하고 숨기는 편인데, 미움 받을 용기가 없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저도 그 부분이 많아 닮았어요.

그러나 주리처럼 한 사람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타입은 아니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스타일도 아니에요. 그럴 용기가 없거든요. 이렇게 차이면서까지 끈기있게 매달리지도 않고요. (웃음) 오히려 불도저처럼 저에게 좋아한다고 호감을 표시해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끌리는 편이에요.

tvN: 김주헌x박규영, 흡사 소개팅! "문영-강태 말고 우리 이야기 해볼까요?"

거절의 대명사 남주리에게 따뜻한 햇살처럼 다가온 출판사 상상이상의 이상인(김주헌) 대표.


서툴고 어설프지만 남주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끊임없이 드러내면서 주리의 꽃길을 가져다줬다.


그리고 서로 이어지는 듯한 모습으로 마무리돼 여운을 남겼다.

tvN: 해바라기 김주헌, 아무리 힘들어도 박규영 옆 찜꽁>_<

박규영은 엔딩에서 시청자들이 "이거 열린 결말이다"고 반응한 점에 대해 살짝 놀랐다고.
출처: 사람엔터테인먼트
손가락이 맞대지고 같은 풍경을 보며 둘이 편안하게 있는데, 저는 당연히 서로 마음을 열고 잘 될 것이라는 의미로 보여드렸죠. 저는 그정도로 주리가 마음을 열어준 게 귀엽고 예뻐보였거든요.

그런데 많은 시청자 분들이 이 장면을 두고 열린 결말로 해석하셨어요. 나중에 주리가 거절할 수 있다고요. 듣고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이것보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더 큰 화제를 모았던 건, 따로 있었다.


바로 남주리 입에 넣어준 이상인 대표의 쌈 논란.

안에 든 거 마늘이죠? 제발.. 한국인을 분노케 한 화제의 쌈 크기ㅋㅋㅋ 주리가 안 먹으려는 이유가 있었네. | #사이코지만괜찮아 #Diggle #인기급상승

이상인이 남주리에게 싸준 쌈 크기가 너무 작아 깻잎만 접은 게 아니냐는 논란.


해당 장면이 방송에 나가자, 이상인을 연기한 김주헌은 인스타그램 댓글로 해명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출처: 김주헌 인스타그램

쌈 논란 당사자인 박규영의 해명(?)도 들어봤다.

출처: 사람엔터테인먼트
그 신에서 제가 해야 할 대사에 맞춰 쌈을 입에 넣어주는 거였는데, 대사를 해야하니까 입을 아주 크게 벌릴 수도 없었고 주리가 화가 난 상태로 자르다보니 고기 크기가 너무 작은 거에요. 주헌 오빠가 고기를 집어 깻잎에 싸다 보니까 쌈 크기가 작아졌어요.

촬영할 때는 아무도 저 쌈 크기에 대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넘어갔거든요. 그런데 본방송 때 시청자 분들의 실시간 반응에서 '저게 쌈이냐', '깻잎만 접었냐'고 지적하시는 걸 보고 '너무 작았구나'라는 걸 깨달았죠. 그게 쌈 논란으로 커질 줄 몰랐고, 주헌 오빠가 SNS 해명댓글도 남기시는 것도 봤는데, 재밌더라고요. (웃음) 결코 의도했던 설정은 아닙니다. 하하.
출처: 사람엔터테인먼트

박규영은 올해 상반기에 매우 바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촬영과 학업을 병행해야 했기 때문.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수강했어요. 항상 노트북 들고 다니면서 시간 날 때마다 수업들었고요. 촬영 끝나면 과제하거나 시험 보는 식으로 시간을 최대한 많이 쪼갰어요.
출처: 사람엔터테인먼트

대부분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했으나, '사이코지만 괜찮아' 때문에 자신을 알아본 학생이 있었다고 말했다.

합창 조별과제였는데요. 개개인이 노래하는 영상을 찍어서 조원 한 명한테 보내는 과제였어요. 저도 촬영해 같은 조원 분께 이메일로 영상을 보냈는데 팬이라면서 답장이 왔어요. 감사하다고 했는데, 민낯으로 보낸 거라 뭔가 부끄러웠어요. (웃음)
출처: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끝나고, 박규영은 처음으로 긴 휴식을 갖게 된다.


차기작은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이나,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참여하기 전에 일찌감치 촬영완료했기 때문.

일단은 대학교 졸업이 최우선이에요. 2학기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9학점만 이수하면 되는거라서 여유있어요.

그동안 휴식기가 있긴 했는데, 대부분 차기작이 정해진 상태에서 쉬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무얼 하면서 보내야 할 지,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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