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부와 가상 부부의 차이
MBC '우결'의 가상 결혼생활을 비웃듯
진짜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바로 안재현과 구혜선을 주인공으로 한
tvN '신혼일기'!
지난 3일 첫 방송됐다.
진짜 부부이기 때문에
가상 결혼하고는 완전히 달랐던
리얼리티 넘치던 순간들!
쭉 모아봤다.
구혜선은 "매니저가 일을 너무 열심히 했다"며
혼내는 투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안재현은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마이크를 가리면 안 들리는 줄 알고
(가리고) 옆에 가서 '예쁘다' 이러고 오고 그랬다.
아마 스태프들이 다 아셨을 거다"며 부끄러워했다.
이날 공개된 또 한 가지. 두 사람의 첫 키스는 드라마 '블러드' 촬영장에서 이뤄졌다.
극중 키스신을 앞두고 구혜선이
차로 안재현을 불러 기습적으로 첫 키스를 했고
놀란 안재현은 "어머, 미쳤나봐~"라고 말하며 달려 나왔다고.
19금 영상을 즐겨보는 듯한
남편의 사생활 정도는 흔쾌히 오픈하는 대범함!
이날 구혜선은 "연애할 때 집에 갔더니 '옥보단3'가 있었다. 물어봤더니 안 봤다고 하더라. 같이 보자면서 틀었더니 '이어 보시겠습니까'라고 화면에 떴다"고 폭로했다.
엄청나게 아무 것도 안한다.
정말 편안하고 여유롭게 시간이 흐른다.
하루 종일 계획적으로 이벤트를 준비하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집들이를 하고,
해외여행을 가고,
웨딩 사진을 찍는 에피소드를 안 봐도 된다는 의미!
방귀를 뀔 때만큼은 구혜선 대장군이다.
엄청난 카리스마로 순식간에 부앙~
두 사람은 체내에 쌓인 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는데
구혜선이 포문을 열고,
안재현이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려가는 식이랄까.
구혜선은 연애를 하기도 전부터 시원하게 방귀를 텄는데, 안재현은 아직도 화장실에 가서 용무를 처리한다.
구혜선은 "아직도 안 텄다. 화장실 가서 뀐다더라. 자기는 끝까지 지키고 싶다고 그런다"며 가소로워(?)했다.
방귀를 텄으니 당연히 체취도 텄다.
이날 구혜선은 냄새를 맡아 보라며 머리를 내밀었고,
누워있던 안재현은 또 흔쾌히 코를 가져다 댔다.
구혜선은 냄새가 안 나는 안재현을 부러워하는 눈치였다.
의외로 서로의 얘기를 잘 안 듣는다.
그런데, 개의치 않고 계속 자기 얘기를 한다.
두 사람도 서로가 서로의 말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안재현은 "이것도 능력이다. (다른 말만 하는데도) 이야기가 지속되잖아"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알콩달콩 사랑하면서 사는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신혼일기'
다음 회도 본방사수 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