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검증] 공유 하고 싶은 남자, 공유

조회수 2016. 2. 26. 07: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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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하수정


스타를 받쳐주는 조연에서 한 작품을 책임지는 원톱 주연까지, 공유의 배우 인생에는 극적인 순간이 꽤 있었다. 인기를 얻은 후에는 뻔한 장르가 아닌 소신 있는 작품 선택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용의자’(2013) 이후 짧은 공백기를 끝내고 올해 3편의 영화로 돌아오는 공유. 매력적인 ‘여심 스틸러’로서 흥행과 이슈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동안 드라마 시청률, 영화 흥행, 광고 계약 등을 통해 그의 스타성을 점검해봤다.

# 강력한 한방, 드라마 사에 남을 명작 ‘커프’



공유는 단기간에 스타로 급부상한 케이스가 아니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부침이 있었다.


2001년 KBS ‘학교4’로 데뷔해 ‘언제나 두근두근’(2002), ‘거침없는 사랑’(2002)을 거치며 주연 캐릭터를 맡기 시작했다.


주연작 중심으로 최고 시청률 그래프를 만들어보니 ‘스무살’ ‘스크린’ 등이 조기 종영하는 아픔이 있었지만, 그 정점에는 ‘커피프린스 1호점’이 있었다.


‘건빵선생과 별사탕’ ‘어느 멋진 날’로 중박 성적표를 받은 뒤 곧바로 인생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만났다. 포지션이 다소 애매하던 공유는 누구나 인정하는 전국구 스타로 등극했다.


이 드라마의 시청률은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27.8%를 기록했으나, 체감 시청률은 국민 드라마 못지않았다. 단순한 히트작을 넘어 한국 드라마 사에 남을 명작으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공유는 드라마 종영 후 입대해 국방의 의무도 다했다.

# ‘도가니’ ‘남과 여’ 소신 돋보이는 선택



그럼 스크린 성적은 어떨까.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에서 권상우를 괴롭히는 2인자로 인상을 남긴 공유는 ‘그녀를 모르면 간첩’으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았다. 그러나 ‘S 다이어리’ ‘잠복근무’ ‘김종욱 찾기’ 등 200만 명을 넘긴 작품은 없었다.


그러던 공유가 공지영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도가니’에 출연하며 첫 흥행작을 내놨다.


흥행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치며 아동과 장애인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도가니법도 만들어졌다.


또한 ‘도가니’ 이후부터 공유의 필모그래피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400만을 돌파한 ‘용의자’를 비롯해 개봉을 앞둔 ‘남과 여’ ‘부산행’ ‘밀정’ 등 백마 탄 왕자나, 안하무인 재벌 캐릭터는 보기 힘들어졌다.


본인 스스로도 과도한 판타지만 주는 작품은 흥미가 없다며 현실을 딛고 있는 작품에 끌린다고 고백했다.

# 알고 보면 광고왕, 장기 계약 모델



이번에는 스타의 인기와 직결되는 광고계에서 공유의 인기는 어떤지 알아봤다.


광고 수는 매년 1~2개, 많게는 6개의 브랜드 모델로 나섰다. 그해 가장 핫한 스타만 한다는 핸드폰, 통신사, 맥주, 커피, 피자 등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카누, 디스커버리 등 런칭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며, 제품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또, 한 번 계약을 맺은 브랜드와 5년 이상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신뢰도 높은 모델임을 증명했다.


카누, 디스커버리, 일룸, 더바디샵은 여전히 모델로 활동 중이며, 화제를 모은 SSG 닷컴은 새롭게 계약을 체결했다.


한 관계자는 “공유의 부드럽고 호감도 높은 이미지가 신뢰감을 주는 편이다. 그를 모델로 발탁하면 배우와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동시에 전달해 그 효과를 높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팬층과 대중성 적절히 갖춘 배우



광고 수 다음은 팬카페 회원 수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공식 팬카페를 기준으로 회원 수를 체크했다.


지난해 ‘아인시대’를 이끈 유아인이 약 9만 명, 최근 드라마에서 활약한 소지섭이 7만 6,000명, KBS ‘태양의 후예’로 복귀하는 송중기가 3만 5,000명, ‘치인트’ 열풍 박해진이 2만 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공유는 약 6만 명으로 중간 정도의 회원 수를 기록했다.


공유는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은 SNS 언급 횟수와 언론 매체 기사수도 많아서 충성심 높은 팬층과 대중성을 두루 갖췄다고 볼 수 있다.

# 근황부터 이상형까지 다 알고싶은 공유



마지막으로 대중은 공유의 어떤 부분에 관심을 보이는지 연관검색어로 살펴봤다.


영화 ‘남과 여’, 상대역 전도연은 시사회 및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관심이 수직으로 상승했고, 올여름 개봉되는 ‘부산행’을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작품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화보 및 광고, 머리스타일, 근황 등은 새롭게 업데이트될 때마다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여성들의 이상형’답게 30대 중반을 넘긴 공유의 이상형과 결혼에 대해서도 관심이 상당했다.

# ‘흥행만’ 따라가는 배우 아냐, 궁금한 40대



데뷔 16년 차인 공유는 안티가 거의 없는 배우로 인식되고 있다. 외적인 이슈를 만들기보단 꾸준히 작품을 통해 대중과 소통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여기에 요즘 흔치 않은 정통 멜로 ‘남과 여’로 컴백하는 등 계속 변신을 꾀하는 중이다.


공유는 2~3년 후 남자 배우가 꽃을 피운다는 40대에 들어선다.


흥행 타율이 높진 않았지만 30대에 강한 한 방을 보여줬다면, 40대에는 ‘주연 배우 공유’만으로도 신뢰를 줄 수 있는, 연기로 모든 것을 말하는 배우가 되길 기대해 본다.



그래픽=이초롱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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