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죽고 아버지가 침대 밑에서 찾아낸 돈뭉치

조회수 2020. 9. 22.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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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모아둔 봉투의 정체

지난주, 대만 연예계를 큰 충격에 빠뜨린 가수 황홍승의 사망. 많은 팬과 동료들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최근 장례식이 치러졌다. 

36세라는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한 황홍승,  세상을 떠나기 2주 전 여자친구에게  "결혼은 하지 말자"라는 묘한 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 많은 팬들의 의문을 자아낸 바. 

이번에는 부자 간의 애달픈 이야기가 추가로 공개돼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사연은 황홍승과 가깝게 지낸 방송인 오종현에 의해 밝혀졌다.

지난 21일 대만에서 열린 대만 금종상 관련 기자회견에 나선 오종현(사진 오른쪽), 황홍승의 빈소에서 그의 아버지를 만나 들은 얘기를 전했다. 

출처: 황홍승 SNS
아버지가 매달 5만 대만달러(약 200만 원)씩 아들에게 용돈을 줬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황홍승은 이 돈을 거의 쓰지 않고 모아뒀다.

황홍승이 죽은 뒤 침대 아래서 봉투 더미들을 찾으셨대요. 5만 대만달러씩 들어있는 봉투 속 돈들을 다 모아보니 37만 대만달러(약 1480만 원)라고 하더라고요.

아버지에게 받은 용돈을 거의 쓰지 않고 모아둔 황홍승. 아버지는 '아마 쓸 시간이 없었겠지'라고 말했다고.

황홍승의 효심은 남달랐다고 한다. 생전 대출을 받아 아버지에게 집을 사드리기도 했다는 전언. 사망 전날에도 가족과 모여 식사를 할 만큼 식구들을 잘 챙겼던 황홍승.

출처: 황홍승 인스타그램

아버지에게 받은 용돈을 받은 용돈을 거의 쓰지 않고 모아둔 애틋한 효심이 뒤늦게 밝혀지자 많은 팬들이 애닳는 부자의 정에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1983년생 황홍승은 그룹 완자 멤버로 2003년 데뷔, 이후 가수이자 배우,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9월 16일 자택 욕실에서 실족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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