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주고도 못사는 어벤져스 레고 조립 후기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첫 날, 취재 차 아침부터 극장에 간 김에 기자가 노린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것!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기념 한정 굿즈!
오전 10시부터 판매 시작이라 하니, 극장에 온김에 구입해 볼까 했는데...
15000원 이상 사면 마그넷을 준대요." (같이 줄 선 시민 A)
4000개 한정이라는 마그넷 때문에?!
그런가 보다 하고 줄에 서 있었는데 함께 줄 서있던 사람들의 입에 공통적으로 오르내리는 상품이 한가지 더 있었다.
이미 씨네샵 다른 지점에 친구를 파견해 놓은 남성, 친구들과 함께 온 20대, 아들을 대신 해 매장에 온 중년 여성 등등 성별과 나이는 다양했지만 공통적인 목표는 레고.
그럴만도 했다. CGV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매장별로 100~200개 정도 한정 판매하는 제품이었다.
CGV 씨네샵 매장별로 100~200개 정도씩만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씨네샵에서는 '어벤져스' 레고를 판매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인데, 레고도, '어벤져스'도 워낙 마니아가 많은 상품, 작품이다보니 관심이 굉장히 뜨겁더라고요." (CGV 관계자)
매장 오픈, 혼잡을 방지하고자 5명씩 나눠 입장했다. 모두의 손에 '어벤져스' 레고 3개가 들려있었다.
물론 레고 외에 다른 굿즈를 잔뜩 구매하는 팬들도 많았다.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 한정 굿즈보다 종류가 더 많아졌다는 것이 CGV의 설명.
심지어 이번엔 공기청정기 까지 출시했다.
판매 첫 날이라 아직 집계가 되지 않았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 보다 관심이 더 뜨겁습니다.
제품군도 문구부터 전자제품까지 다양해졌고, 예전에는 주로 주인공들을 귀엽게 표현한 제품이 많았지만 '엔드게임' 굿즈는 실제 캐릭터를 사용한 제품이 많아 20~30대 분들에게도 반응이 좋다고 해요." (CGV 관계자)
매장을 나오며 찍은 매장 앞 전경. 줄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었다.
5분 정도 뚝딱거리고 완성된 레고.
5900원치고는 나름대로 괜찮은 퀄리티다.
사실 '어벤져스' 레고 시리즈는 굉장히 다양하다. 씨네샵이 유일한 판매처도 아니다.
그럼에도 한시라도 빨리 바로 그 레고를 손에 넣고 싶은 것이 덕후의 마음이렷다.
마치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한 달 넘게 상영할 것을 알면서도 개봉 첫 날 표를 얻기 위해 피켓팅을 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