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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증오한 아버지의 죽음

조회수 2019. 6. 29.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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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김수정


에미넴의 아버지가 최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사인은 심장마비. 

출처: 에미넴 공식 페이스북


에미넴의 친부인 마셜 브루스 매더스 주니어는 에미넴이 평생을 증오했던 사람이다.

아버지를..? 대체 왜?!


매더스는 22세에 당시 15세였던 데비와 결혼, 에미넴이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집을 나갔다.


데비는 남편의 가출로 약물에 빠졌고, 에미넴의 불행한 유년시절이 시작됐다. 어머니 데비의 학대, 잦은 이사로 인한 왕따..


이후 에미넴은 데비와도 오랜 법정다툼을 벌였다.


('Without Me', 'My Dad's Gone Crazy'에서 어머니를 정말 살벌하게 디스 했지..)

출처: 에미넴 인스타그램
에미넴 인생 한번 기구하다..ㅠ_ㅠ
When I just a little baby boy
내가 어린 소년이었을 때
My momma used to tell me these crazy things
엄마는 이런 이상한 이야기를 하곤 했지
She used to tell me my daddy was an evil man
내 아빠는 악마같은 인간이라고

Eminem - Kill you 中
출처: 에미넴 인스타그램


심지어 에미넴은 자신의 히트곡에서 아버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라고.


I wonder if he even kissed me goodbye
그가 내게 작별 키스라도 했는지 궁금해
No, I don't on second thought'
아니, 다시 생각해 볼 필요도 없어
I Just fuxxx wished he would die
그 인간이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Eminem - Cleanin' Out My Closet 中

매더스 입장은 달랐다. 


그는 "데비가 에미넴과 내가 만나지 못하도록 훼방 놨다"라고 언론사를 통해 해명했다. 


에미넴은 화해하지 않았다. 

출처: 에미넴 공식 페이스북


에미넴은 앤더슨 쿠퍼가 진행하는 토크쇼 '60 Minutes'에서 아버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사람들이 가끔 아버지를 만나고 싶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전혀요. 어떻게 아들을 버리고 떠날 수 있는지 이해되지 않아요.


평생 아버지를 단 한 번도 보지 않은 에미넴. 그는 아버지의 죽음에 아직 그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아버지요? 저는 그를 본 적이 없습니다. 사진도 안 봤어요. 제게 연락하려 했다지만,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는 매번 반송됐어요.

매더스의 이웃은 NBC를 통해 "매더스가 생전 에미넴을 그리워했다"고 밝혔다.

매더스는 후회했고, 또 슬퍼했습니다. 오랜 투병 기간 동안 에미넴을 무척이나 만나고 싶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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