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엘사'라는 배우 가창력 수준

조회수 2019. 12. 11. 14: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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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엘사의 한국 이름은? A. 박혜나
[입덕안내서]

지난번엔 '렛 잇 고'를 부르며 우리 맘을 뒤집어놓더니, 이번엔 '인투 더 언노운'이다.

출처: '겨울왕국2' 스틸컷

'숨겨진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다며 도전 정신 일깨운 엘사는 이번에도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겨울왕국'의 속편인 '겨울왕국2'가 지난달 21일에 개봉, 3주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한 것.

(대다나다)

천만 관객을 넘어섰음에도 좀처럼 식지 않는 '겨울왕국2'의 인기.


그런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겨울왕국2' 자막 버전보다 더빙 버전의 퀄리티에 대한 언급이 많아지고 있다?!


성인 관객들은 애니메이션의 경우 자막 버전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 '겨울왕국2'는 더빙 버전의 퀄리티가 좋다는 칭찬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출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겨울왕국' 시리즈에서 엘사 역을 맡아 더빙 버전의 모든 노래를 담당한 배우 박혜나가 있다.


일단 한 번 보자, 아니 듣자.

혹시 박혜나의 영어 이름은 엘사?!


우리말로 '숨겨진 세상'이라고 번역된 '인투 더 언노운'을 아주 쉽게 소화한 박혜나다.


이 버전을 '겨울왕국2' 더빙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 (어머 이건 봐야 해)

이처럼 완벽하게 엘사로 빙의한 박혜나, 그가 궁금해졌다.


박혜나, 어떤 배우일까?

출처: 그래픽 = 계우주 기자

이름 박혜나. 별 '혜', 나라 '나' 즉, 별나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가 손수 지어주신 이름이라고. 순수하고 예쁜 뜻의 이름 덕분에 이렇게 무대에서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단다.


1982년생, 올해 나이 38살이다.

출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했다.


이후 셀 수 없이 많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 그. 특히 뮤지컬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을 맡으며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취미는 다양한 편이다. 우선 시간이 있을 땐 혼자 조용히 쉬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고 한다.

출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

거기에 만화 보는 것도 좋아하고, 음악을 듣는 것도 좋아하고 산책을 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특기는 노래. 본인은 엄청 쑥스러워했다.

제 스스로 뭐 하나를 뽑기에는 (특기가) 없는 것 같은데. 하하하."
(박혜나)

SBS MTV: [102th] 카이X박혜나 - The Player

들으면 인정할 수밖에 없는 박혜나의 특기,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그의 특기. 노래 맞다.

특기는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노래하거나 무대에 있을 때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좋아해 주시니까, 아무래도 노래 아닐까요?"
(박혜나)
출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나의 매력은...

박혜나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매력은 뭘까.


돌아온 대답은?

귀여움? ㅎㅎ"
(박혜나)

사실 박혜나는 무대 위에서 파워풀한 가창력을 많이 보여준 탓에 귀여움(?)을 상상하기 힘들 수 있지만!


본인 피셜 귀여운 구석이 있단다.

많은 분들이 예측하지 못하시는 부분이지만 의외로 귀여운 사람입니다. 하하."
(박혜나)
출처: 박혜나 인스타그램
요런 매력?!

TMI TIME

알려줄 수 있는 TMI(Too Much Information)가 있는지 부탁했는데, 굉장히 독특한 답변을 해 준 우리의 엘사, 아니 박혜나 배우.

'아롱'이라는 반려견과 '김찬호'라는 반려인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 반려인과는 무대에도 함께한 적이 있습니다."
(박혜나)
(녜? 반려..인?)

김찬호는 박혜나와 함께 활동하는 동료 뮤지컬 배우이자 남편이다.


지난 2015년 결혼한 두 사람. 박혜나가 부연 설명을 붙인 것처럼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출처: 파파프로덕션 제공

셀프 추천작

박혜나가 출연한 작품들 모두가 주옥같지만 본인이 직접 추천하는 작품도 들어봤다.


처음은 단연 '위키드'.

출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고, 저에게도 의미 있는 작품들을 추천해드리고 싶은데요. 1번으로 빼놓을 수 없는 건 '위키드'에요. 작품도 너무 좋지만 엘파바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거든요."
(박혜나)

'위키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를 비틀어 본 새로운 시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극 중 엘파바는 초록 피부 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지만 자존심 강한 인물로 등장한다.

출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세상과 싸워 이겨나가는 엘파바의 성장 이야기! 꼭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박혜나)

그가 추천한 두 번째 작품은 뮤지컬 '데스노트'다.

지금 제가 참여하고 있는 '데스노트' 작품도 추천드려요. 렘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빠지게 되실 거예요."
(박혜나)
출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스노트'에서 박혜나가 맡은 렘은 죽음의 사신. 박혜나가 연기하는 죽음의 사신은 어떨지도 기대하시길.

겨울왕국

좋은 작품들도 많지만 박혜나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역시 '겨울왕국' 시리즈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박혜나의 입덕을 부르는 작품 중 하나.


'겨울왕국2' 천만 돌파를 기념해 엘사로 직접 노래 부른 박혜나의 소감 또한 안 들어볼 수 없지.


일단 '겨울왕국' 시리즈와 연을 맺은 과정을 물어봤다.

처음에 '겨울왕국'에 참여하게 됐을 때에는 '겨울왕국'을 녹음하시는 음악 감독님이 우연히 유튜브에서 제 영상을 보시고 뮤지컬 배우인 지인에게 연락처를 물어 연락을 주셨어요."
(박혜나)
출처: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정보도 없이 오디션 인지도 모르고 가서 '다 잊어'를 불렀는데 준비를 많이 못했어서 처음엔 제가 안된 줄 알았죠. 나중에 급하게 연락이 와서 녹음을 했습니다. 목소리 톤이 이디나 멘젤과 많이 닮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박혜나)

그렇게 '겨울왕국'과 연을 맺은 박혜나는 5년이 지난 지금 '겨울왕국2'로 또다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5년 전에 이어 또 한 번 천만 관객을 동원했는데.

처음 참여했을 때도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정말 감사했는데, 이번 '겨울왕국2'에 또 참여하게 돼 더 감회가 새로웠어요. 정말 감동입니다."
(박혜나)
2편을 녹음하면서 시간의 흐름이 느껴졌어요. 지나온 시간들이 확 뭉클하게 다가오고, 저 또한 엘사와 함께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계속 내가 기다리고 있었구나'를 깨달았어요. 그래서 더 반갑고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박혜나)

By. 김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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