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보' 보고 궁금했을 4가지 비하인드

조회수 2019. 3. 27. 16: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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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김경주

애니메이션으로만 가능할 것 같았던 하늘을 나는 코끼리, 덤보가 실사 영화로 만들어졌다!

출처: '덤보' 포스터

'덤보'는 몸보다 훨씬 큰 귀를 가지고 태어나 서커스단의 웃음거리가 된 덤보가 하늘을 나는 능력을 알고 난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애니메이션이 실사 영화로 탈바꿈했으니 영화를 보다 보면 궁금한 것 투성이다. 


"이건 CG인가?", "저건 어떻게 촬영한 거지?" 등등. 

그래서 뉴스에이드가 알아봤다. 


'덤보'를 보고 궁금했을 4가지 이야기들. 영화를 보고 나오며 함께 관람한 가족, 친구들에게 작은 허세(?) 부리는 데 도움이 되길. (ㅎㅎ)

아마 가장 궁금한 건 주인공 덤보와 덤보의 엄마, 점보를 어떻게 만들어냈을까 일 것이다. 


실제 코끼리를 보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기 때문이다. 설마 진짜 코끼리는 아니겠지?

출처: '덤보' 스틸컷
덤보와 덤보의 엄마 점보는 100%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졌어요." (리처드 스태머스 시각 특수효과 감독)

그렇다는 것은 배우들이 허공에 대고 마치 덤보와 이야기를 하듯 연기를 했다는 말? (ㅎㅎㅎ)


영화 속에선 덤보의 친구가 되어준 밀리(니코 파커)와 조(핀리 호빈스)가 심지어 덤보를 쓰다듬는 장면들도 많이 나오는데, 그럼 이것도 허공에서 찍은 걸까. 


노놉! 제작진은 덤보를 대신할 대용물을 제작했다고 한다. 이 대용물은 머리와 귀를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출처: '덤보' 스틸컷
촬영장에서 참고할 만한 것이 필요하기는 한데 덤보의 몸 전체를 사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럴 때는 귀를 단, 혹은 귀를 달지 않은 덤보의 머리만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데이빗 화이트 분장 담당자)

대용물 뿐만 아니라 대역 연기자도 존재했다. 보다 역동적인 덤보가 필요할 때! 이 대역 연기자가 투입됐다고. 

배우 에드 오스몬드가 초록색 수트를 입고 실제 영화에서 덤보가 있을 자리를 표시해 주기도 하고, 팀 감독이 연출하는 대로 가이드 연기를 하기도 했어요." (리처드 스태머스 시각 특수효과 감독)
출처: '덤보' 스틸컷
사실 저건 대역 배우...? ㅎㅎ
배우들 입장에선 덤보와 접촉하는 장면에서는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상대 배우가 되어줬죠. 그래서 아역 배우들이 덤보를 만져야 하는 장면에서는 에드를 직접 만지기도 했습니다." (리처드 스태머스 시각 특수효과 감독)

이제 사람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덤보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존재로 거듭나는 홀트(콜린 파렐)의 이야기.


홀트는 밀리와 조의 아빠로서 한때 잘 나가던 서커스 단원이었지만 전쟁터에서 한 쪽 팔을 잃게 된 인물이다. 


콜린 파렐의 섬세한 연기도 눈길이 가지만 아무래도 관심이 가는 건 한 쪽 팔 만으로 말을 타는 콜린 파렐의 모습일 것이다. 

출처: '덤보' 스틸컷

"저거 진짜 콜린 파렐이 한 거야?"라는 궁금증이 절로 생길 만큼 능숙하게 말을 타는 콜린 파렐의 모습!


게다가 말을 타면서 로프를 던지는 장면도 등장한다. "에이 설마~"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콜린 파렐의 촬영 에피소드를 들어봤다. 

콜린 파렐은 한 쪽 팔만으로도 말을 탈 수 있었습니다. 그런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진정한 협력자, 파트너였습니다." (팀 버튼 감독)
출처: '덤보' 스틸컷

사실 콜린 파렐은 영화 '알렉산더', '윈터스 테일' 등을 통해 이미 승마 경험을 쌓았던 배우. 


하지만 그런 그도 로프 던지기라는 새로운 기술은 쉽지 않았다고 한다. 

쉽지 않더군요. 하지만 아주 탁월한 사람들이 절 도와줬습니다. '알렉산더' 때 함께 했던 무술 감독 롤리 일람과 스페인 마필관리사 미구엘 이란즈, 두 사람은 가히 천재적이었어요." (콜린 파렐)

배우가 직접 연기한 걸까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 또 있다. 


극 중 공중 곡예사 콜레트 역의 에바 그린이 바로 그 주인공! 


'하늘의 여왕'이라고 소개될 만큼 훌륭한 실력의 공중 곡예 장면들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출처: '덤보' 캐릭터 포스터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에바 그린이 직접 한 것 맞다. 


공중 곡예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엄청난 트레이닝을 거쳤다고 한다. 

근육을 발달시키기 위해 네다섯 달 정도 트레이닝을 받아야 했어요. 상당한 팔 힘이 있어야 해요. 그리고 복근도 있어야 합니다. 공중에서 춤추는 거 하고 같다고 봐도 무방하거든요." (에바 그린)
출처: '덤보' 스틸컷

하지만 근력을 키우는 것보다도 더 어려운 것이 에바 그린에게 있었으니, 바로 고소공포증이다.

그냥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진짜 공포증이 있어요. 감독에게 '곡예 장면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이야기를 할 정도였죠. 하지만 세계 최고의 공중 곡예사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자신감도 생기고 역할에 맞는 몸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에바 그린)

그 힘들다는 고소공포증도 이겨내고 아름다운 공중 곡예 장면을 만들어낸 에바 그린. 


에바 그린의 훈련을 담당한 곡예사도 에바 그린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이번 영화에서 사용한 소품 중의 하나인 샹들리에에 에바를 올려 보내 봤어요. 살짝 걷게 했는데 힘들어하더라고요. 이해할 수 있겠더라고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니잖아요." (캐서린 아놀드 공중 곡예사)
출처: '덤보' 스틸컷
하지만 계속해서 훈련을 했습니다. 에바가 정말 대단했어요. 정말 열심히 훈련을 받았고, 엄청난 코어 힘과 상체 근육의 힘을 길렀습니다. 힘이 길러지니까 자신감이 붙었을 거예요. 지금은 공중에서 날아다녀요." (캐서린 아놀드 공중 곡예사)

'덤보'에서 가장 화려한 장면이 연출되는 장소는 바로 드림랜드다. 


드림랜드는 반데비어(마이클 키튼)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일종의 놀이공원이다. 실제로 청룡열차도 있고 귀신의 집 같은 놀이시설도 있다. (ㅎㅎ)


덤보가 조그마한 메디치 서커스에서 큰 무대를 만나게 되는 장소이기도 한데, 정말 많은 볼거리가 있는 드림랜드. 어떻게 만들었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출처: '덤보' 스틸컷
드림랜드 세트의 경우 사실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했어요.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죠. 일단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퍼레이드가 있을 '대로'였어요. 그리고 그것 이외에도 덤보가 하늘을 나는 여러 대지를 만들었습니다. 가장 큰 메인 대로를 지었어요." (릭 하인리츠 프로덕션 디자이너)

특히나 드림랜드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건 덤보가 비행하는 공연장이다. a.k.a 콜로세움. 


거대한 텐트를 연상케 하는 이 공연장, 실제 크기로 만들어졌단다. 

출처: '덤보' 스틸컷
미술 팀이 드림랜드의 콜로세움을 실제 사이즈로 짓겠다고 말을 했었어요. 전 사실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초대형 격납고에 정말 실제 사이즈 드림랜드 콜로세움을 지었더라고요." (에런 크러거 각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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