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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못 가서 한예종 갔다는 배우

조회수 2020. 11. 30. 07: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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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중퇴하고 한예종 택한 스타들

한국종합예술학교, 대한민국 영화계를 이끄는 많은 배우들이 이 학교 출신이다. 예술계 최고 명문인 이 학교는 연기 전공 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 자퇴까지 감행한 이들도 있다. 심지어 명문대를 과감히 중퇴하고 한예종 입시에 도전, 성공한 스타는 누가 있을까?


박정민

출처: 뉴스에이드 DB

배우 박정민은 고려대학교 인문학부를 중퇴하고 한예종 입시를 준비, 연출과에 합격했고, 이후 연기과로 전과했다.

박정민은 과거 장성규의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그때부터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어떤 면으론 학업 분위기를 망친 것 같아 친구들에 미안하기도 했다. 지금 나온 학교는 처음엔 떨어졌는데 이후 수능을 다시 열심히 준비해서 입학에 성공했다.
출처: 영화 '시동'

과거 인터뷰에서 김성수 감독(당시 면접관)과의 한예종 면접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떨어지면 어떡할래?"
"전 서울대 갈 겁니다."
"그럼 서울대 가라. 나가라."

떨어지고 다음해

"또 왔냐? 서울대 못 갔네?"

조현철

tvN: 빵 따라온 귀신이 보이는 여진구 때문에 룸메 조현철 빵도 못먹... (등골서늘)

드라마 '아르곤' '호텔 델루나', 영화 '마스터' '이웃사촌' 등에 출연한 배우 조현철, 래퍼 매드클라운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이 배우 역시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한예종에 입학한 케이스다.

출처: 뉴스에이드 DB

조현철은 서강대학교 인문학부를 한 학기 다닌 뒤 중퇴하고 한예종 영상원에 입학해 연출을 공부했다.

출처: 영화 '이웃사촌'

원래부터 한예종에 가고 싶었다는 조현철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공부를 잘했던 건 아니고요, (영화를 한다고 해서) 부모님 반대도 없었어요. 서강대 다니면서도 언젠가 영화 쪽으로 갈 생각을 계속 했는데 한예종에 합격해서 좋았죠.

이희준

배우 이희준도 대학교를 중퇴하고 한예종에 입학했다. 영남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뒤늦게 연기과에 입학했다.

출처: 뉴스에이드 DB

과거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했던 이희준은 한예종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했다고 밝히기도.

출처: 영화 '남산의 부장들'
스물 다섯이라는 늦은 나이에 한국종합예술학교 연기과에 입학했는데 4 내내 장학금을 받았다. 대학교 재학 당시 4년 내내 공강 없이 대학원 수업까지 청장해 6년 과정을 마스터했다.

이제훈

출처: 뉴스에이드 DB

연예계 엄친아로 꼽히는 이제훈은 어려서 연극영화과를 가려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고려대학교 생명정보공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결국 2학년때 대학을 자퇴하고 2008년 한예종 연극원에 입학했다.

출처: 영화 '도굴'

2012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이제훈은 자퇴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연기가 하고 싶었다. 그때 공대생이었는데,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많이 생각해본 결과 내가 하고 싶은 게 연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 연기 대한 기본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다시 학교에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여러분 모두
중퇴해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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